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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 제공)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경기청년 갭이어 성과공유회, 7개월 도전·성장 이야기 한자리
경기도가 11월 8일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청년 갭이어 성과공유회’를 열고, 887명의 청년이 7개월간 수행한 631개 진로 탐색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개했다. 청년 농부 포도로 만든 음료가 APEC 행사 식전 음료로 납품되고, 도로 파손 자동진단 AI 시스템이 개발되는 등 ‘하고 싶은 일을 직접 해보는’ 갭이어의 실험 결과가 다채롭게 드러났다.
청년들은 시나리오 창작, 독립출판, 미디어 아트 제작, 농산물 상품화 등 각자의 진로를 향한 실험을 공유했고, BBC 선정 ‘2024 올해의 여성 100인’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대표가 무대에 올라 청년들과 성장과 진로의 의미를 나눴다. 우수 참여팀 50개에는 도지사상과 재단 대표이사상이 수여됐다.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행사명|2025 경기청년 갭이어 성과공유회
● 일시·장소|11월 8일 /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
● 참여 규모|청년 887명, 프로젝트 631개
● 주요 사례|APEC 식전음료 납품(도농브릿지), 도로파손 자동진단 AI(도로안전 파수꾼), 설화 기반 게임 시나리오, 독립출판, AI 미디어아트
● 갭이어 의의|청년이 원하는 일을 직접 시도하고 실패·성장을 경험하는 실험형 진로탐색
● 우수팀 선정|도지사상·재단상 50팀 / 후속 프로젝트 지원 및 취·창업 연계 제공
● 핵심 메시지|“기회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만드는 청년의 시간”
기자의 시선|청년의 실험을 ‘정책’으로 이어가려면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은 생각보다 더 크게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증명해준다. 887명의 실험 가운데 실제 납품·출판·기술 개발까지 나온 사례는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 경험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정책이 다음 단계의 사다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갭이어가 개인의 성장을 넘어 도시·지역의 혁신 생태계로 이어지려면, 프로젝트 이후의 지속지원·네트워킹·창업·취업 연계 모델이 촘촘해져야 한다. 청년의 실험은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 이제 행정의 실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