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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진 경기도의원, ‘Next 안산 비전포럼’에서 미래 40년 도시전략 발표(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김철진 경기도의원, ‘Next 안산 비전포럼’에서 미래 40년 도시전략 발표
• 공간·산업·복지·문화 전 분야 리뉴얼… “전환의 속도가 경쟁력”
• 초지역세권·89·30블럭 개발, 로봇·AI·배터리 산업 생태계등 5대 정책축 제안
• “안산을 새롭게, 시민을 중심에”… 사실상 시장 도전 의지 드러내
경기도의원 김철진 의원이 22일 열린 ‘Next 안산 비전포럼’에서 안산의 향후 40년을 다시 설계할 미래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업·공간·복지·문화의 구조적 전환을 중심에 둔 ‘Next Ansan 리뉴얼 전략’을 공개하며, 안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가치와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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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김철진 의원은 이날 포럼에서 “안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힘은 시민의 참여와 전환의 속도”라며 “위기를 넘어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시대 기조에 맞춘 안산의 4대 핵심 가치로 ▲시민주권 ▲회복력(Resilience) ▲전환(Transformation) ▲도약(Growth Leap)을 제시했다.
이어 안산이 직면한 산업·공간·복지·문화 전 분야의 구조적 리뉴얼을 위해 다음과 같은 5대 정책축을 내놓았다.
1. 공간 리뉴얼: 초지역세권 개발, 89·30블럭 미래형 개발 전략
2.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로봇·AI·수소·배터리 산업기반 강화
3. 균형 회복 도시전략: 구도심–신도심 연계, 도시 불균형 해소
4. 통합복지체계 재정비: 커뮤니티 기반의 시민 복지 플랫폼
5. 행정 혁신: AI·데이터 기반 시민참여형 정책 시스템 구축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연구원 도시공학 최준영 박사가 ‘미래도시의 방향과 안산의 준비’를 주제로 첫 발제를 맡았고, 이어 김철진 의원이 ‘Re New All 안산’ 전략을 통해 미래도시 안산의 구체적 방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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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청년·교육·문화·언론·여성을 대표한 5인의 패널도 청년도시·교육도시·문화자치도시·상생도시·아동친화도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행사장에는 현역 국회의원과 시의회 의원들, 시민지지단체(이·지·모, 민·사·모, 청사모) 등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안산을 새롭게, 시민을 중심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향후 안산시장 도전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 기자의 시선
김철진 의원이 제시한 전략은 단순한 ‘도시 개발’ 수준이 아니다. 산업·공간·복지·문화 전 영역을 하나의 축으로 재배열해 도시의 전환 속도 자체를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특히 ‘시민주권’을 중심에 두고 도시의 의사결정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메시지는 향후 안산 정치지형의 변화를 예고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안산은 그간 산업화의 공을 누려왔지만, 동시에 구조적 변화에 뒤처져 성장의 피로가 쌓인 도시였다. 이번 포럼에서 드러난 논의는 “안산의 다음 40년을 누가, 어떤 속도로 이끌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시민 앞에 던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