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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 제공) |
[경기=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한눈에 보는 요약
• 2025 성과공유회·토론회 개최, 산·학·연·관 50여 명 참여
• 올해 1,381명 교육… 목표치(1,500명)에 근접
• AI·규제과학·항체공정 등 산업수요형 교육 강화
• 바이오헬스 전주기 교육체계 구축 방향 논의
경기도가 경기시흥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올해 1,381명의 전문 인재를 길러내며,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기 위한 발걸음을 한층 더 속도감 있게 내디뎠다. 도는 19일 올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내년 2026년 인력양성 방향을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경기도는 1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경기시흥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에서 2025년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 성과공유회 및 토론회를 열고, 올해 운영성과와 향후 교육체계 방향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경기도·시흥시·서울대·연세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센터는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시흥시와 함께 2024년부터 현장수요 기반의 전문 교육을 추진해 온 곳이다. 지난해 1,477㎡ 규모의 교육·실습장을 구축하고 1,049명을 교육했으며, 올해 7월 정식 개소 후에는 1,500명 양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1,381명 교육을 완료했다.
교육 과정은
• 제약·바이오 의약품 개요
• 항체공정 실습
• 바이오 창업·스타트업 역량 강화
• 규제과학
• AI 기반 제약바이오 과정
등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재직자·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 진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사업성과 발표 ▲바이오헬스 전주기 교육 프로그램 개발 결과 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가 이뤄졌다. 이어진 토론에는 서울대·경기경제과학진흥원·머크·셀트리온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6년 인력양성 방향을 논의했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도·시흥시·대학·기업이 함께 성과를 점검하고 과제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교육·훈련·고용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인력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시선
경기도가 추진하는 바이오 인재양성 전략의 핵심은 ‘속도와 현장성’이다.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를 미래 산업축으로 키우려면,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얼마나 빠르게 길러내느냐가 관건이다.
센터가 올해만 1,381명을 교육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경기도가 국가 바이오 인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산·학·연·관의 협력 구조가 견고해질수록, 경기도의 바이오 전략은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