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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애로 해결의 현장 답안… 경기도 기업SOS 포럼, 용인 ‘대상’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주간시민광장] 임종헌 기자

■ 한눈에 보는 핵심

2025 경기도 기업SOS 포럼 12월 11일 수원서 개최
• 기업애로 해결 성과 평가… 용인시 대상 수상
• 최우수 광주시·우수 고양·광명·김포 선정
• 기업SOS 통합플랫폼 개편·현장 맞춤 지원 강화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한 현장 행정이 평가받았다. 경기도가 개최한 ‘2025년 기업SOS 포럼’에서 용인시가 기업애로 해결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며, 경기도형 기업지원 모델의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11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025년 기업SOS 포럼’을 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기업애로 해결에 기여한 5개 우수 시군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포럼에는 도와 시군, 유관기관 정책 실무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SOS 대상 평가’는 1차 정량평가를 통과한 9개 시군을 대상으로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 시군을 결정했다. 평가는 시책의 적절성, 기업 활용성, 정책 효과성을 기준으로 실무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대상은 용인시가 차지했다. 용인시는 기업 정착부터 성장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반도체·AI 창업·육성 특화 클러스터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성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대상 시상금은 1천만 원이다.

최우수상은 기업과의 소통채널을 다각화해 적극적 애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한 광주시가 수상했으며, 고양시·광명시·김포시는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기업애로 해결 통합플랫폼 개편 방향과 기업옴부즈만 사업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현장 중심 기업지원 강화를 예고했다.

■ 기자의 시선| 기업지원의 핵심은 ‘제도’보다 ‘응답 속도’다.

기업SOS 포럼이 의미 있는 이유는 정책의 의도를 넘어, 실제 기업이 체감한 결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용인시의 사례는 규제 완화나 보조금보다, 기업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설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기업은 행정을 기다리지 않는다. 행정이 먼저 움직일 때, 지역경제는 비로소 살아난다. 이번 포럼은 그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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