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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서 경영으로… 경기도, ‘소득 키우는 농업’ 전환 성과 확인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한눈에 보는 요약

  · 경기도,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2년차 성과공유회 개최
  · 300명 농어업인 참여… 3년간 소득 30% 향상 목표
  · 생산 중심 농업에서 가공·유통·체험·브랜딩으로 확장
  · 데이터 농업·라이브커머스·체험 관광 등 실전 사례 공유

  *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는 라이브 방송(동영상 스트리밍) + 전자상거래(쇼핑)가 결합된 판매 방식

농업의 경쟁력이 더 이상 생산량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이 현장에서 증명됐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가 단순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경영과 전략을 갖춘 새로운 농업 모델로 전환되고 있음을 성과로 보여줬다.

경기도는 1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 2년 차의 주요 성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젝트 참여 농어업인과 청년 농업인, 귀농인, 관계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는 3년 동안 300명의 농어업인 소득을 3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경영진단부터 맞춤형 컨설팅, 교육, 기반시설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의 대표 농정 혁신 사업이다.

이날 소개된 사례들은 농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분명히 보여줬다. 이천에서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한 참여 농가(전태휘)는 데이터 기반 재배 관리로 활착률을 대폭 높이고 품질 편차를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또 다른 농어업인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 개발, 온라인 유통망 개척, 농장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수익 모델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2024~2025년 추진 성과를 정리한 ‘우수사례 공유Zip’ 발표와 함께, 온라인 판로 개척, 브랜드·패키지 디자인, 농산물 판매 ‘푸드버스’(용인의 왕상훈), 라이브커머스 마케팅(화성의 이희구)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전략들이 소개됐다. 특히 품목과 경영 단계별로 나뉜 공감테이블에서는 참여자들이 실패와 성공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노하우를 나눴다.

기자의 시선 농업의 미래는 ‘얼마나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팔고 확장하느냐’다

기후 변화와 시장 불안정 속에서 생산량만 늘리는 농업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번 성과공유회가 보여준 가장 큰 변화는 농어민 스스로가 농업을 ‘경영’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데이터로 작물을 관리하고, 온라인으로 고객을 만나며, 체험과 관광으로 가치를 확장하는 농업. 이는 일부 선도 사례가 아니라 정책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농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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