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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웹툰 도시’ 부천서 청년 창작자와 만나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 투어 김동연 웹툰도시 부천 방문(사진=경기도)

[부천=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한눈에 보는 요약

· 김동연 경기도지사,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웹툰 도시’ 부천 방문
· 청년 웹툰 인재·기업 대표와 간담회… 산업 현장 애로 직접 청취
· “만화는 상상력의 원천… 웹툰 산업, 더 지원할 계기 만들 것”
· 웹툰 청년 인턴십 성과 공유…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웹툰 도시’로 자리매김한 부천을 찾아 청년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공업도시에서 문화·콘텐츠 도시로의 전환을 시도해온 부천의 현장에서 김 지사는 웹툰 산업의 현실과 과제를 점검하며, 청년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부천을 방문해 웹툰 산업 종사 청년과 기업 대표 등 1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웹툰 청년 인턴십’ 사업을 통해 현장 실무를 경험한 청년 인재들과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해,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공유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과거 만화책을 읽던 경험을 언급하며 “만화는 과장이 아니라 상상력의 원천이었다”며 “오늘날 웹툰은 그 가능성이 더 확장된 콘텐츠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천은 문화도시로서 충분한 자부심을 가질 만한 곳”이라며 “이번 만남이 경기도가 웹툰 산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소규모 제작사의 열악한 제작 환경, 단기간 성과를 요구하는 제도, 대형 기업 중심의 공공입찰 구조 등 웹툰 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충분히 조성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산업 전반의 혁신과 함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웹툰 전공 학과를 보유한 도내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웹툰 청년 인턴십’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61명의 대학생이 인턴십에 참여했으며, 이 중 11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냈다. 부천시는 여기에 더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중심으로 창작·교육·비즈니스가 연계된 웹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 대표 만화·웹툰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기자의 시선 웹툰 정책의 핵심은 ‘작품’이 아니라 ‘사람’이다

웹툰은 이제 단순한 문화콘텐츠를 넘어 도시의 미래 산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됐다. 그러나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화려한 IP가 아니라, 그 IP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김동연 지사의 부천 방문이 의미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년 창작자와 직접 마주 앉아 구조적 문제를 듣고, 인재 육성을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부천이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전환을 시도해왔듯, 경기도 역시 웹툰을 통해 ‘사람 중심 콘텐츠 산업’으로의 전환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이번 만남이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웹툰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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