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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원도심에 다시 숨을… 경기도, 도시재생 국비 404억 원 끌어오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지역특화재생사업 개념도(사진=경기도)

[경기=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경기도 4곳 최종 선정
  • 동두천·가평·파주·안양 원도심 재생 본격화
  • 노후주거지·지역특화·생활 SOC 맞춤형 추진
  • 국비 404억 원 확보… 정주 여건 개선 기대

낡은 골목과 멈춰 있던 원도심에 다시 숨이 트이기 시작했다. 경기도가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4곳이 선정되며 국비 404억 원을 확보, 쇠퇴 지역을 삶의 공간으로 되살리는 전환점에 들어섰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도내 4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4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3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선정 지역은 동두천시 생연동, 가평군 가평읍, 파주시 문산읍, 안양시 안양4동으로, 경기도는 이를 통해 총 404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업 유형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지역특화 재생, 인정사업 등으로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동두천시 생연동은 성매매 집결지로 인한 사회·환경적 문제가 누적된 지역으로, 철거 이후 공원과 주차장 등 생활 SOC를 조성하고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병행한다. 가평군 가평읍은 맹지 해소와 노후주택 집수리, 통합 공공임대주택 신축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파주시 문산읍은 문산역과 노을길, 평화누리길을 잇는 자전거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전거 특화 지역재생을 추진한다. 안양시 안양4동에는 주민센터와 근린공원을 복합화해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지하주차장을 조성, 부족했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사전 컨설팅부터 국토부 평가 대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까지 정부 도시재생사업에서 도내 76곳이 선정됐다. 누적 국비 확보액은 7천276억 원에 달한다.

■ 기자의 시선 “도시재생의 성패는 ‘예산’이 아니라 ‘삶의 복원’에 있다”

도시재생은 건물을 새로 짓는 사업이 아니다. 사람이 떠났던 동네에 다시 삶이 돌아오게 만드는 과정이다. 이번 경기도의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국비 규모가 아니라, 지역의 상처와 조건을 정확히 읽고 맞춤형 해법을 제시했다는 데 있다.

성매매 집결지 철거, 맹지 해소, 자전거 특화 상권, 생활 SOC 확충. 각각의 사업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주민의 일상 회복을 중심에 둔 재생이라는 점이다. 도시재생이 보여줘야 할 본래의 방향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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