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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집’에서 ‘사는 삶’으로… 경기도 특화 임대주택 3곳 선정

하남교산 A3 고령자복지주택(사진=경기도 제공)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박스

• 국토교통부 2026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에 경기도 3개 사업 최종 선정
• 대상: 하남 교산·수원 당수·남양주 진접2
• 청년·신혼·고령층 등 맞춤형 서비스형 임대주택 모델 개발
• 생활SOC·커뮤니티 설계 강화… 삶의 질 중심 주거복지 확대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6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하남 교산, 수원 당수, 남양주 진접2 등 3개 지역이 최종 선정되며 ‘삶의 질을 담아내는 주거모델’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섰다. 단순 주거 공급을 넘어 삶의 조건을 설계하는 맞춤형 공공주택으로 도민 체감 주거복지를 강화한다.

국토부가 공공임대주택의 질적 향상과 모범사례 확산을 목표로 추진한 2026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에서 경기도는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 하남 교산: 청년·신혼 맞춤형 서비스형 공공임대
  • 수원 당수: 커뮤니티 강화형 주거복지 모델
  • 남양주 진접2: 고령층·세대통합형 임대주택 등으로, 전통적인 ‘집 제공’ 개념을 넘어 삶의 조건을 설계하는 주거모델로 평가됐다.

이번 공모는 ▲공동체 거점 공간 ▲생활SOC와 주민 연계 ▲주거서비스 통합 지원 등 생활·복지적 요소의 설계 강화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도 관계자는 “공공주택이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삶의 관계와 활동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선정지구의 사업이 도 전체 공공주택 정책의 선도모델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 교산 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유 공간·돌봄 편의시설·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담은 서비스형 임대주택모델을 도입한다. 수원 당수는 생활SOC를 중심으로 주민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남양주 진접2는 고령층의 지속적 생활 지원과 세대통합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선정 이후 ▲기본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전문기관 협력 등을 거쳐 사업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 기자의 시선 “공공주택이란, 다시 삶의 맥락을 묻는 일”

이번 선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공공임대 ‘공간’을 공급했기 때문이 아니다. 첫째, 공공주택을 삶의 조건을 설계하는 장치로 재정의했다는 점. 둘째, 커뮤니티·서비스·돌봄 요소를 아우르는 맞춤형 모델로 확장했다는 점. 셋째, 주민 참여와 생활SOC 연계를 전면에 둔 평가가 이번 공모의 방향을 바꿨다.

전통적 공공임대는 ‘어디에 얼마나 집을 짓느냐’에 머물렀다.하지만 이번 선정 모델은 ‘어떻게 삶의 관계를 조직하느냐’로 시선을 옮겼다. 주거복지는 이제 기본적 거처 제공을 넘어 삶의 맥락과 경험을 담는 플랫폼이 된다. 경기도의 3개 선정 사업이 그 철학을 실제 현장에 구현할 수 있을지, 선정 이후 실행력과 주민 체감이 진정한 성패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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