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핵심
• 공통 진단|정책의 성패는 구호가 아니라 예산·제도·정보공개·현장 대응 속도
• 청소년 정책|학교밖청소년 지원 인력 처우 개선 요구
• 정치 참여|의정 경험을 지역 비전으로 확장하려는 행보
• 생활체육 인프라|대형 공공시설, 안전·운영 준비가 핵심 과제
• 교통 SOC|장기 지연 사업,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재가동
• 의료·복지|희귀질환 환자 의료비 부담 완화의 제도화
• 환경 행정|발전소·폐기물 정책, 투명한 점검과 공식 입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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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명 의원(사진=경기도의회) |
① 김진명 의원 “학교밖청소년을 지탱하는 사람들부터 지켜야 한다”
김진명 의원은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종사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종사자들은 상담·학습·자립 지원 수요는 늘어나지만 인력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예산 구조 개선과 과중한 업무 부담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지역별 여건 차이로 인한 서비스 격차도 공통된 문제로 지적됐다. 김 의원은 학교밖청소년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만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종사자들의 헌신이 청소년의 미래를 지탱한다”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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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진 의원(사진=경기도의회) |
② 김철진 의원 “의정의 기록을 지역의 비전으로 잇다”
김철진 의원은 자신의 정치 철학과 삶을 담은 저서 『살아온 길이 아름다운 사람』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를 단순한 출판 행사가 아니라 안산의 미래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는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책에는 교육자·지역 활동가·의원으로 이어진 27년간의 활동이 담겼다. 무상급식, 교육복지, 체육 진흥, 다문화 정책 등 의정 성과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김 의원은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봉사”라고 강조했다. 출판기념회는 안산시장 출마 행보의 본격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안산에서 함께 살아온 시민의 이야기를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③ 정경자 의원 “체육시설은 건물보다 연결 방식이 중요하다”
정경자 의원은 2026년 개관 예정인 남양주 평내체육문화센터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옹벽을 철거하고 녹지형 완충 공간으로 전환한 설계를 직접 확인했다. 차량 통행로와 보행 공간 분리를 통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센터에는 수영장, 유아풀, 아쿠아로빅풀, 스쿼시 코트, 체육관, 문화교실 등이 들어선다. 정 의원은 “시설 설치보다 이용률과 운영 효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사 막바지 단계에서 안전관리와 부실시공 방지를 강하게 주문했다. “시민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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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의원(사진=경기도의회) |
④ 김동영 의원 “17년 지연 도로사업, 예산으로 돌파구 열다”
김동영 의원은 지방도 383호선(오남–진건) 확·포장 공사 보상비 200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07년 설계 이후 예산 부족과 행정 절차로 장기간 지연돼 왔다. 2018년에는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되기도 했다. 2019년 이후 확보된 예산은 전체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예산 반영으로 토지 보상과 공사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는 “더는 지연되지 않도록 착공과 개통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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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미연 의원(사진=경기도의회) |
⑤ 지미연 의원 “의료비 지원, 생활정치의 실질적 성과”
지미연 의원이 추진한 1형 당뇨병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이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됐다. 지원 대상은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비용 부담이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그는 예결위 심의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집행부를 설득했다. 지 의원은 “거창한 구호보다 실질적 지원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소수 질환 환자의 일상을 정책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병원비 걱정에 잠 못 드는 이웃의 눈물을 닦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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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준호 의원(사진=경기도의회) |
⑥ 고준호 의원 “환경 앞에서 미루지 않는 정치”
고준호 의원은 파주 봉암리 SK화력발전소에 대한 환경점검을 공식 요청해 단계별 조사 계획을 확정했다. 그는 문산 도심에 반복적으로 관측되는 연기가 시민 불안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허가 기준 준수 여부와 대기오염도 실측 점검이 1~3월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결과는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고양시 생활폐기물 하루 300톤 반입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 불수용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결정을 미루는 행정은 신중함이 아니라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기자의 시선
이번 ‘현장활동 8’에 등장한 의제는 청소년, 교통, 체육, 의료, 환경처럼 서로 다르지만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행정은 언제 결단하고,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절차가 남았다는 이유로, 혹은 “검토 중”이라는 말로 미뤄진 문제들은 결국 시민의 비용이 된다. 학교밖청소년을 돕는 종사자의 처우, 17년째 멈춘 도로, 의료기기 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환자, 발전소 연기와 쓰레기 논란까지 모두 같은 구조 속에 있다.
정책은 발표로 끝나지 않는다. 예산으로 집행되고, 정보로 공개되며, 현장에서 검증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이번 현장 행보는 경기도 행정에 이렇게 묻고 있다.
“계획은 충분하다. 이제는 책임의 속도로 움직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