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의왕시 학의동 건설공사 현장을 전격 방문해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없게 하겠다”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세 가지 다짐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조하셨다”며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안전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3대 다짐은 ▲위험 요인 발견 시 즉각 작업을 멈출 수 있는 ‘작업중지권’ 실질 보장, ▲중앙정부 권한인 ‘근로감독권’ 지방정부 위임 추진, ▲위험요인 개선율 85.2%를 기록한 ‘노동안전지킴이’ 제도 강화다. 김 지사는 “노동안전지킴이가 성과를 냈지만 사후조치 강제권이 부족하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경기도는 현재 고용노동부와 근로감독권 위임 논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먼저 산업현장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노동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