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눈이 곧 안전망”…평택 통복천 야생 너구리, 제보와 보도로 안전 주의 확산
    • 조종건 기자 신속 보도에 이어 안 씨 영상 제보…지자체 대응·적극행정 모범 사례로 평가
    •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2025년 8월 8일 밤 9시 40분경, 경기도 평택시 비전4로 175번지 인근 통복천 맨발걷기 구간에서 야생 너구리 1마리가 발견됐다. 본지는 해당 사실을 즉시 보도했고, 다음 날 8월 9일에는 안 씨가 현장 영상을 제보하면서 추가 취재가 이루어졌다.

      ■ 신속 보도와 시민 제보의 연계
      8일 밤 현장에서 촬영한 조종건 기자의 보도는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했고, 다음 날 시민 안전을 위해 촬영 영상을 제공한 제보자 안 씨는 “그 시간대에 너구리를 보니 놀랐지만, 혹시라도 다른 시민들이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촬영을 전달했다”며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제보 영상에는 가로등 불빛 아래 산책로를 오가며 냄새를 맡는 너구리의 모습이 선명히 담겨 있었다.

      <영상>

      영상설명: 8월 9일 안 씨가 제보한 영상 속, 평택시 통복천 맨발걷기 구간에서 포착된 야생 너구리. (영상=안 씨 제공)

        사진설명: 8월 9일 조종건 기자가 제보한 사진, 통복천 맨발걷기 구간에서 포착된 야생 너구리.   

      ■ 시민 행동 요령
      1. 최소 5m 이상 거리 유지
      2. 먹이 주지 않기
      3. 반려동물 목줄 짧게 잡기
      4. 이상 행동·공격성 발견 시 119 또는 지자체에 신고

      ■ 원산지·서식지 정보
      이번에 포착된 개체는 아시아너구리(Nyctereutes procyonoides koreensis)로, 한국·중국 동북부·러시아 연해주·일본 일부 지역이 원산지다. 국내에서는 전국 산림과 하천변, 농경지, 도시 주변까지 폭넓게 서식하며 곤충·어류·과일·곡물·쓰레기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잡식성이다. 야행성이며 주로 수풀과 하천 주변에 은신한다.

      ■ 관계기관 반응
      평택시 생태하천과 담당팀장은 “통복천은 하천변 녹지가 잘 보전돼 있어 야생동물의 주요 이동 경로(코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출몰이 잦아질 경우 안내 표지판 설치와 순찰 강화 등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몇 년간 자연생태계가 점차 회복되면서 다양한 야생동물이 다시 관찰되고 있다”며 “시민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 1기 시절 추진된 환경정책과 자연복원 사업이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원동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기자는 토요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업무에 전념하는 담당팀장의 모습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사례가 적극행정의 대표적 모범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전했다.(문의: 평택시 생태하천과 ☎ 031-8024-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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