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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안민석 교육감(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안민석 교육감, RAS 우수학교 남양주 오남고 방문
• 독서·예술·스포츠를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접목
• 학생이 직접 안내하는 ‘오남 RAS길’
• 전 교과교사·사서교사 협력 독서교육
• 안 교육감 “AI 시대 인문학적 소양 중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독서·예술·스포츠를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속에 접목한 남양주 오남고를 찾아 학생들의 RAS 활동을 살폈다.
안 교육감은 15일 오남고를 방문해 미니축구와 농구 등 체육활동, 벽화체험과 사제동행 토론, 미디어아트와 독서·미술활동 등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품과 활동을 직접 설명하며 학교 공간 곳곳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학생들이 도슨트가 돼 이광수의 『무정』,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정선의 「인왕제색도」,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등을 문학·과학·미술·음악을 넘나들며 자신의 시선으로 풀어낸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오남고는 입시와 학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고등학교에서도 RAS 활동과 방과후학교, 학생 주도 자율동아리를 연계하고 지역 공공도서관과 협력한 독서교육, 전 교과교사와 사서교사의 협력수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고등학교에서는 입시 때문에 RAS교육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사례라며 AI 시대에는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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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교육감의 오남고 방문 환영(제공=경기도교육청) |
■ 기자의 시선 - AI 시대일수록 ‘책을 읽고, 느끼고, 몸을 움직이는 학생’이 필요하다
AI가 지식을 빠르게 찾아주는 시대가 될수록 학교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
오남고 사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독서·예술·스포츠가 별도의 행사가 아니라 학교생활과 교육과정 안으로 들어왔다는 점이다.
특히 학생이 작품의 관람자가 아니라 직접 해설하는 도슨트가 된 것은 의미가 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언어로 해석하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과정은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인간의 사고와 표현을 훈련한다.
RAS가 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이 질문하고 표현하고 협력하는 학교문화로 자리 잡는다면 미래교육의 중요한 가능성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