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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설명하고 공연한 ‘Real Arts Story’ 현장에서 안민석 교육감(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학생·학부모·교사·지역주민 등 500여 명 참여
• 마스터클래스 학생 172명 창작 주체로 참여
• 학생 작품 130여 점 전시
• 학생이 직접 도슨트·공연·체험 프로그램 운영
• AI음원·창작뮤지컬·K-댄스 등 다양한 무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스스로 작품으로 만들고 직접 설명하는 ‘진짜 예술 이야기’가 펼쳐졌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RAS 학생 창작발표회 ‘Real Arts Story’를 개최했다. 전문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 학생 172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 지역주민 등 약 500명이 참여했다.
‘SHOW ME THE 나, 내 안의 나를 보여줘’를 주제로 학생들이 전시와 공연, 도슨트,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미디어아트와 웹툰, 입체조형, 섬유예술, 건축 프로젝트, 도자공예, 디지털드로잉 등 130여 점이 전시됐다.
학생들이 직접 도슨트로 나선 것도 특징이다. 자신의 작품에 담긴 생각과 제작과정을 관람객에게 설명하면서 창작과정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다른 사람과 예술적으로 소통하는 경험까지 갖도록 했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스톱모션·미디어아트·사운드아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보는 예술’에서 ‘참여하는 예술’로 범위를 넓혔다.
공연에서는 학생이 가사를 쓴 창작뮤지컬과 AI로 만든 음원에 안무를 결합한 K-댄스, 밴드합주 등을 선보이며 학생들이 창작자이자 공연의 주체로 무대에 올랐다.
■ 기자의 시선 - 예술교육의 주인공이 학생이 될 때 ‘발표회’는 ‘성장 이야기’가 된다
잘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것만이 예술교육의 목표는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찾고, 작품을 만들고, 관객 앞에서 설명하며 다른 사람의 반응을 경험하는 모든 과정이 교육이다.
이번 발표회에서 학생이 도슨트와 기획자, 배우와 창작자가 된 점이 의미 있는 이유다.
AI가 음악과 그림까지 만들어주는 시대일수록 결국 중요한 질문은 “나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학생의 이야기가 예술의 출발점이 되는 교육은 AI 시대에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성과 자기표현을 키우는 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