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욱 원장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아이들”… 평택성동유치원, 추석을 ‘세계시민교육’으로
    • 평택성동유치원 유아들이 추석맞이 어울림 한마당에서 전통놀이와 유과 만들기 한복 체험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평택성동유치원 유아들이 추석맞이 어울림
      한마당에서 전통놀이와 유과 만들기,
      한복 체험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한눈에 보는 요약
      • 한국 유아와 이주배경 유아가 함께한 추석맞이 행사
      • 윷놀이·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 유과 만들기·한복 포토존 등 전통문화 경험
      •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타문화 존중 함께 교육
      • 정혜욱 원장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장”

      평택성동유치원이 추석을 단순한 명절행사에 머물지 않고 한국 전통문화와 다문화 공존을 함께 배우는 세계시민·인성교육의 장으로 만들었다.

      평택성동유치원은 지난 9월 23일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한국 유아와 이주배경 유아가 함께 생활하는 유치원의 특성을 살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면서 우리 문화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한국 전통놀이 한마당’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등을 함께 즐겼다. 놀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순서와 규칙을 지키고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했다. 이어 유과 만들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경험하고, 한복 포토존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한복을 직접 입고 서로의 모습을 칭찬하며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정혜욱 원장은 이번 행사를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장”이라고 평가하며 유아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폭넓은 시각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주체성을 함께 갖도록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시선 | 다문화교육은 ‘다름’을 설명하는 것보다 함께 놀고 먹고 웃는 데서 시작된다

      다문화교육이 특별한 날 외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에 머문다면 아이들에게 ‘우리와 다른 사람’을 오히려 구분하게 만들 수도 있다.

      평택성동유치원의 시도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면서도 그것을 배타적인 ‘우리 것’으로 가르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윷을 던지고 유과를 만들며 한복을 입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세계시민교육은 거창한 이론보다 “너와 나는 다르지만 함께할 수 있다”는 경험일지 모른다. 이런 경험이 일상으로 이어질 때 다문화는 구호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공동체의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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