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 평택 교육현장의 하이러닝·AI 활용 우수사례 공유

  • ‘EduForward 평택!’ 슬로건 아래 맞춤형 학습·디지털 시민성 강조

  • 성동초·군문초·서탄초·가사초·소사벌중 등에서 체험형 청렴교육

  • 학생 만족도 95%, 권익위 청렴연수원도 참관

  • “AI 시대 교육혁신과 청렴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해 균형 잡힌 인재 양성”

평택교육지원청이 AI 기반 미래교실 혁신과 학생 주도 청렴문화 정착을 동시에 추진하며 ‘미래세대 핵심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기 교육 패러다임 변화와 윤리·책무성 교육을 균형 있게 강화하는 움직임이 지역 교육혁신의 두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20일 경동인재개발원에서 ‘2025 평택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추진된 AI·하이러닝 기반 수업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미래수업을 위해 EduForward 평택!’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디지털 시민성 함양, 에듀테크 활용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교사들은 AI 기반 학습관리, 학생 참여형 수업 사례 등 실제 교실 경험을 발표하며 “기술 중심이 아니라 학생 중심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11월 한 달간 성동초·군문초·서탄초·서탄초·가사초·소사벌중을 찾아 ‘미래세대 청렴! 학교로 찾아가는 청렴 교육’을 운영했다. 그립톡 만들기, 청렴 골든벨, 페이퍼토이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이번 교육은 학생 만족도 95%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관계자도 참관해 프로그램의 현장성을 높였다.

김윤기 교육장은 “AI 시대 교육혁신과 청렴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해 균형 잡힌 인재를 길러내겠다”며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하고, 청렴 실천 문화를 지역사회까지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의 시선

AI와 청렴이라는 두 영역은 얼핏 별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래교육의 방향성”이라는 한 축에서 만난다.

AI 기반 수업혁신은 학생의 자기주도성과 탐구역량을 키우는 기술적 기반이며, 청렴교육은 그 역량을 책임감과 공공윤리 위에 올려놓는 가치적 기초다.

평택교육이 올해 보여준 두 사업의 흐름은 “역량과 가치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완성도가 높다. 특히 기술 도입보다 교사·학생 중심 수업을 강조한 컨퍼런스의 방향성, 학생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청렴교육은 지역 교육현장이 성숙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단순한 기술 활용자가 아니라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이다. 평택 교육의 두 가지 실험은 바로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