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계명 의원 “평택항 중심 ‘서평택 통합발전 전략’ 세워야” - 현덕·화양·평택호·배후단지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계 촉구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사진경기도의회
      사진=경기도의회
      ■ 한눈에 보는 요약

       • 안계명 의원, 평택항 중심 서평택 통합발전 전략 제안
       • 현덕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18년째 지연
       • 평택호관광단지도 지정 후 17년째 개발 지체
       • 화양지구 9,280억 원 규모 개발…기반시설 지연 문제
       • “산업·물류·주거·관광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해야”
       • 평택항 관련 예산 축소 중단·투자 확대 요구

      사진경기도의회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5)이 평택항과 주변 개발사업을 각각 추진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경제권과 생활권으로 묶는 ‘서평택 통합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경기도에 촉구했다.

      안 의원은 1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평택항 배후단지와 포승지구, 현덕지구, 화양지구, 평택호관광단지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서평택의 주요 개발사업 상당수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덕지구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사업시행자와 개발계획 변경이 반복되면서 18년째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평택호관광단지 역시 2009년 관광단지 지정 이후 17년이 지나도록 관광자원의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양지구에 대해서도 약 9,280억 원 규모의 민간조합 방식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사업비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들 사업을 평택항을 중심으로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평택항의 항만·물류, 포승지구의 산업·기업, 현덕지구의 경제자유구역 기능, 화양지구의 주거·생활 기능, 평택호의 관광·휴양 기능을 연결하면 서평택을 하나의 자족적인 경제·생활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에 ▲평택항 중심의 ‘서평택 통합발전 전략’ 수립 ▲평택항 관련 예산 축소 중단과 전략적 투자 확대 등 두 가지를 경기도에 요구했다.

      안 의원은 평택항이 경기도 유일의 국가관리무역항인 만큼 평택항 발전을 서평택을 넘어 경기도 서남부 전체의 성장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자의 시선 - 안계명이 그린 서평택의 큰 그림, ‘따로 개발’에서 ‘연결된 도시’로

      안계명 의원의 발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개별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만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평택항, 포승지구, 현덕지구, 화양지구, 평택호관광단지는 지금까지 서로 다른 사업주체와 개발계획 아래 추진돼 왔다. 그러나 지도를 펼쳐보면 이들은 하나의 생활권 안에 놓여 있다.

      산업과 물류는 있는데 주거와 문화가 부족하거나, 주택은 늘어나는데 교통과 일자리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도시 전체의 효율은 떨어진다. 따라서 일자리–주거–교통–관광을 하나의 공간전략으로 연결하자는 제안은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

      다만 통합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거대한 개발계획만 만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현덕지구와 평택호관광단지가 장기간 지연된 이유부터 정확하게 분석하고 사업성과 재원, 민간투자 가능성을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

      평택항에 대한 투자 확대도 물동량과 산업유치, 배후단지 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함께 가야 한다.

      서평택의 미래는 새로운 계획을 몇 개 더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이미 존재하는 계획들을 실제로 연결하고 움직이게 하는 데 있다. 안계명 의원의 ‘통합발전 전략’이 의미를 가지려면 그 연결을 실행하는 컨트롤타워와 일정표가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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