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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기획한 진로체험부스 (제공=평택교육지원청) |
[평택=주간시민광장] 이태승 기자
한눈에 보는 요약
• 행사: 10월 8일 팽성초 체육관에서 기업가정신 진로체험 박람회 개최
• 학생 참여: 전교생 88명, 총 15개 부스 기획·운영
• 체험 내용: 상품 개발·홍보·판매·고객 응대까지 직접 경험
• 지역 연계: 한글 서예·전통놀이 등 다문화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
• 교육 목표: 문제 해결력과 도전정신,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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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성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진로체험부스 (제공=평택교육지원청) |
초등학생들이 직접 상품을 만들고 고객을 맞이하며 작은 기업가로 변신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을 넘어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는 특별한 진로교육이 평택에서 펼쳐졌다.
팽성초등학교(교장 편재국)는 10월 8일 교내 체육관에서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한 진로체험부스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주변의 불편함과 문제를 찾아보고, 해결 아이디어를 상품과 서비스로 구체화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마련됐다.
전교생 88명은 판매자와 소비자로 나뉘어 총 15개 부스를 운영했다. 저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도 방문객으로 참여했다.
박람회에 앞서 학생들은 마을 직업인들이 일을 시작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들었다. 또한 『희망을 나누어 주는 은행가, 유누스』를 함께 읽으며 기업가정신이 단순히 돈을 버는 활동을 넘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는 점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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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성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진로체험부스(제공=평택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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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둠별로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박람회 당일에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한 한글 서예 체험, 전통놀이, 전통문화 물품 판매, ‘마음 네 컷’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학생들은 제품 홍보부터 판매와 고객 응대까지 직접 맡았다.
2학년 이동현 학생은 친구들과 회의를 통해 MBTI 키캡을 만들어 판매했다며,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많은 손님이 찾아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팽성초는 미군부대와 인접한 다문화 환경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며 놀이와 탐구 중심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편재국 교장은 “아이들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만들어 가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편집인의 시선 | 기업가정신은 돈을 버는 기술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다
기업가정신을 가르친다고 해서 모든 학생이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제로 해결 방법을 실행해 보는 경험은 어떤 진로를 선택하더라도 도움이 된다.
팽성초의 박람회는 학생들이 소비자이면서 생산자, 기획자이면서 협력자가 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즐거움을 배운다면, 진로교육은 직업을 선택하는 교육에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