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 지사는 특별히 마련된 2대의 현장투어 버스를 타고 오는 20일 평택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도내 곳곳을 찾아 도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도는 19일 오후 3시 경기도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출발을 알린다. 특별버스는 현장 간 이동을 위한 차량과, 도민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 등 2대로 운영된다. 외부에는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달달) – 경기 민생경제 현장투어버스”*라는 문구가 래핑된다.
투어의 첫 방문지는 평택이다. 김 지사는 20일 오전 포승단지 BIX 산업단지에서 열리는 TOK첨단재료㈜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한다. 일본 TOK(도쿄오카공업)의 한국법인인 이 기업은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으로, 이번 착공은 경기도의 ‘투자유치 100조+’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평택항 인근 식당에서 입주기업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내기1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의견을 듣는다. 오후에는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자동차 및 부품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응방안도 논의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통복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며 민생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김동연 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도정 과제”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평택 방문을 시작으로 남양주, 양주 등 주요 시군을 차례로 돌며 도민과 함께하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동시에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