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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평택시국제교류재단 제공 |
[평택=주간시민광장] 백미현 기자
|한눈에 보는 ‘제1회 한미동맹주간’
• 기간: 2025년 9월 8일~10월 2일
• 주최: 외교부·평택시 / 주관:평택시국제교류재단
• 주요 프로그램: 찾아가는 한미동맹 강좌, 영상공모전, 스미스부대 플로깅, 토크콘서트, 국제평화도시 토론회 등
• 참여 규모: 평택 시민, 청소년, 주한미군 장병, 지역기업 관계자 등 약 2,000명
• 핵심 성과: 한미 공동체 문화 확산, 평택의 ‘국제평화도시’ 브랜드 강화
한 달간 이어진 ‘동맹의 시간’, 평택이 중심이 되다
외교부와 평택시가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 ‘2025 제1회 한미동맹주간’이 지난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한 달간 청소년, 시민, 주한미군이 함께 참여하며 한미동맹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공존의 미래를 공유한 ‘공공외교형 축제’로 평가받았다.
9월 8일 개막한 ‘찾아가는 한미동맹 강좌’는 평택 관내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됐다. 300여 명의 청소년이 한미동맹의 역사와 현재적 의미를 배우며, 주한미군과의 공존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강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교과서가 아닌 ‘현장 속 동맹’을 체험한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고 전했다.
시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 그리고 함께 걷는 평화의 길
이어 열린 ‘한미동맹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이 공개돼,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특히 9월 29일 진행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기억의 길 플로깅’은 이번 행사 중 가장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한국전쟁 당시 최초로 참전한 스미스부대의 행로를 따라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장병이 함께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 것이다. 전문 해설사(도슨트)의 안내로 진행된 이 행사는 “역사와 환경을 함께 기억한 시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토크·토론으로 이어진 상생의 공감
9월 30일에는 CGV 평택점에서 영화 국제시장상영과 함께 ‘영화 속의 나의 인생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한미군 관계자, 한국전 참전용사, 평택학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쟁·평화·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한미동맹 기반 국제평화도시 평택 토론회’와 ‘한미 군조달 워크숍’이 개최되어, 지역 기업과 미군 관계자들이 만나 실질적 경제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지속 가능한 한미 공동체 문화의 첫걸음”
평택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한미 공동체 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제평화도시 평택’이라는 도시 비전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화·경제·교육이 결합된 이번 한미동맹주간은 “시민이 함께 만든 새로운 형태의 외교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한미동맹이 단순한 안보 협력을 넘어 시민과 시민이 이어지는 생활 속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이번 주간을 계기로 평택이 명실상부한 ‘한미 상생의 국제평화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