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민축구 생태계 강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준호, 지원금 두 배 공약
    • 사진한준호 의원실 제공
      (사진=한준호 의원실 제공)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핵심

        ●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팀당 5억 → 10억 두 배 확대추진
        ● 경기도 내 9개 시민구단 전액 도비 지원검토
        ● 프로·대학·아마 참여 ‘경기도 FA컵’ 전국 최초 신설 구상
        ● 유소년 육성·지역 공동체 기반 축구 생태계 강화 목표

      경기도 시민프로축구단에 대한 지원을 두 배로 확대하는 공약이 제시됐다. 시민구단 중심의 축구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은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확대와 축구 생태계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민프로축구단이 활동하는 지역이다. 2026시즌 기준 K리그1에는 안양과 부천이 참가하고 있으며, K리그2까지 포함하면 김포, 수원, 성남, 안산, 용인, 파주, 화성 등 총 9개 시민구단이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5시즌 K리그2 17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경기도 시민구단일 정도로 경기도의 비중은 매우 크다.

      한 의원은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시민구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팀당 5억 원 규모의 지원을 10억 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도내 9개 시민구단에 대한 전액 도비 지원 체계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시기를 계기로 프로 1~4부 리그와 대학, 아마추어 팀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도 FA컵’을 전국 최초로 신설해 축구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시민구단이 활동하는 지역”이라며 “지역 스포츠를 넘어 유소년 육성과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민구단을 경기도가 책임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시민프로축구단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이 되도록 정책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기자의 시선

      시민프로축구단은 단순한 스포츠 구단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문화적 자산이다. 유소년 선수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 참여형 스포츠 문화 형성까지 다양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은 시민구단이 재정 구조의 불안정성 때문에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 체계는 시민구단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지원 확대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유소년 시스템, 지역 스포츠 교육, 시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경기도가 이러한 구조를 제대로 설계한다면 시민구단은 단순한 프로팀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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