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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핵심
● 경기도, 미래 기술 패권 핵심 ‘양자 산업’ 육성 본격화
● 한국나노기술원서 기업·대학·연구기관 50여 명 간담회 개최
● 양자통신·양자컴퓨팅·소부장 중심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추진
● 4월 ‘경기도 양자산업 거버넌스’ 출범 예정
● 정부 양자클러스터 지정(2027~2031) 대응 전략 가동
미래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양자 기술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경기도가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주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양자 산업 발전 전략과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하며 ‘경기도 양자산업 거버넌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가 미래 첨단기술 분야인 양자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경기도는 9일 수원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KANC)에서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양자산업 발전 및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IONQ, SK브로드밴드, IDQ, NHN, 마이크로인피니티, 드림시큐리티 등 주요 기업과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양자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향과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중심으로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양자 기술은 기존 정보기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계산 능력과 보안성을 갖춘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차세대 전략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부터 실증, 양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양자클러스터 지정 사업’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발표한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에 최대 5개 클러스터를 지정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산·학·연 협력 기반의 양자 산업 거버넌스를 구축해 클러스터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오는 4월 ‘경기도 양자산업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하고, 이를 통해
• 양자 기술 인력 양성
• 연구개발 지원
• 기존 산업의 양자 전환(QX)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민경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양자 기술은 기존 산업과 융합해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 기술”이라며 “경기도가 글로벌 첨단 산업과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 양자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시선 - “반도체 다음은 양자… 경기도 산업 전략의 다음 승부”
세계 기술 경쟁의 중심이 반도체에서 양자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은 기존 정보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미국과 중국, 유럽은 이미 국가 전략 기술로 양자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가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양자 산업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다.
특히 반도체 산업 기반이 강한 경기도는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이 밀집해 있어 양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기술 경쟁은 단순한 연구개발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양자 기술 인력 양성, 스타트업 생태계, 장기 연구 투자 등 지속적인 정책 기반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반도체 이후의 기술 경쟁에서 경기도가 어떤 전략으로 양자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