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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수원=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4)이 “양자는 미래가 아닌 현재이며, 경기도가 반도체 강국의 명성을 이어가려면 양자기술과 AI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4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양자-반도체 융합 산업의 경기도 주도 전략’을 제안하며, 김포혁신재생복합단지를 핵심 실증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세계는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이 모든 기술의 근간인 반도체가 이제 양자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포혁신재생복합단지를 양자·AI·반도체 융합 실증의 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하며, 경기도가 국가 차원의 기술격차를 극복하는 전략 허브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양자기술 수준은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 선진국의 62.5%에 그치며, 기술·인력·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속도전이 요구된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지원센터 설립 및 활성화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신설 ▲도내 혁신기업의 실증·사업화 인프라 확충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이미 반도체 산업의 중심에 있다. 여기에 양자기술이 결합되면 기술적 우위뿐 아니라 산업적 시너지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미래 산업 주도권을 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발언일 | 2025년 11월 4일• 장소|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
• 발언자 |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4)
• 핵심 제안 |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지원센터 설립, 양자전문 인력 양성, 실증·사업화 기반 확충
• 연계사업 | 김포혁신재생복합단지 — 양자·AI·반도체 실증거점 제안
• 주요 메시지 | “양자는 미래가 아닌 현재… 경기도가 반도체 강국의 중심이 돼야”
기자의 시선
이기형 의원의 제안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경기도 산업구조의 재편 방향을 가리킨다. 반도체 중심의 기존 산업지형에 양자와 AI를 접목하면, 기술 생태계는 물론 도시혁신·인재양성·지역균형발전까지 연쇄적 효과를 낼 수 있다.특히 김포혁신재생복합단지가 그 실험 무대가 된다면, 경기도는 “반도체 이후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선도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