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지원 넘어 인생 설계까지… 경기도 청년정책 방향 전환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경기도, 청년 삶 전 주기 지원정책 본격 가동
      • 해외연수·진로탐색 → 취업·창업 → 주거·결혼까지 연계
      • ‘일회성 지원’에서 단계별 기회 제공으로 정책 전환
      • “청년을 복지 대상이 아닌 미래 설계 주체로”

      시험비 지원이나 단기 일자리로는 청년의 삶을 지탱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청년정책의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경기도는 해외연수, 진로 탐색, 취업·창업, 주거와 결혼 지원까지 이어지는 ‘인생 설계형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의 오늘을 버티게 하고, 내일을 선택할 수 있게 돕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올해 청년정책의 핵심 기조를 ‘단기 생계 지원’에서 ‘삶의 경로 설계 지원’으로 전환하고, 정책 간 연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도록 해외연수와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단순 스펙 쌓기가 아니라, 청년이 직접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참여 이후 취업·창업·학업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구조를 만들었다.

      취업 단계에서는 청년 맞춤형 일자리 매칭, 직무 훈련, 중소기업·스타트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첫 일자리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기 고용에 그치지 않도록 고용 유지와 경력 관리까지 정책 범위를 확장했다.

      주거와 생활 영역에서도 변화가 있다.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결혼·가족 형성 단계까지 고려한 정책 연계를 추진한다. 이는 청년 문제를 노동이나 복지 한 분야가 아닌, 삶 전체의 문제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일회성 현금이 아니라, 여러 번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구조”라며 “정책이 청년의 인생 경로와 함께 움직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 기자의 시선 “청년에게 필요한 건 돈보다 ‘다음 선택지’다”

      청년정책은 오랫동안 ‘얼마를 줄 것인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청년들이 진짜로 묻는 질문은 다르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나요?”

      시험비를 지원받아도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고, 취업을 해도 주거가 불안하고, 결혼과 가족은 여전히 먼 이야기다.

      경기도 청년정책의 전환점은 바로 이 질문에 답하려는 시도다. 정책 하나하나를 따로 놓지 않고, 삶의 흐름으로 연결하려는 접근이다.

      해외연수는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진로로 이어지고, 취업 지원은 단기 일자리를 넘어 경력으로 이어지며, 주거 정책은 정착과 가족 형성의 토대가 된다.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만 보면 정책은 늘 임시방편이 된다. 하지만 청년을 삶을 설계하는 주체로 보면, 정책은 구조가 된다.

      단기 지원을 넘어 인생 설계까지. 이제 청년정책의 기준은 예산 규모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선택지를 만들어 주느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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