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경기도, 디지털 융합 놀이공간 ‘맘대로 A+ 놀이터’ 2년차 성과 가시화
• AI·미디어·인터랙티브 콘텐츠 결합한 아이 주도 놀이 공간
• 놀이·돌봄·교육을 잇는 미래형 보육 모델로 자리매김
• 부모 만족도·아동 참여도 모두 상승… 현장 체감 성과 확인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가 달라지고 있다. 미끄럼틀과 그네를 넘어, 디지털 기술과 놀이가 결합된 새로운 돌봄 공간이 경기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맘대로 A+ 놀이터’ 사업이 2년차에 접어들며, 아이 주도 놀이와 돌봄 혁신이라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경기도는 보육정책의 새로운 대안으로 추진해 온 ‘맘대로 A+ 놀이터’ 사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맘대로 A+ 놀이터’에는 AI 기반 놀이 콘텐츠, 미디어 아트, 신체 활동과 연계된 인터랙티브 장비 등이 도입돼 있다. 아이들은 정해진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대신,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놀이를 선택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운다.
특히 단순한 디지털 체험을 넘어, 놀이–학습–돌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가 특징이다. 교사와 돌봄 인력은 아이들의 놀이 과정을 관찰·지원하며, 부모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돌봄 공간이 ‘아이를 맡기는 장소’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참여 아동의 만족도와 재방문율, 보호자의 정책 만족도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는 향후 지역 여건에 맞춘 콘텐츠 고도화와 함께, ‘맘대로 A+ 놀이터’를 경기도형 공공 돌봄 모델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기자의 시선 “놀이터가 달라지면, 돌봄의 기준도 달라진다”
놀이터는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니다. 아이에게는 세상을 배우는 첫 교실이고, 부모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돌봄의 기반이다.
경기도 ‘맘대로 A+ 놀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디지털을 들여왔기 때문이 아니라,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돌려주었기 때문이다.
기술은 앞에 나서지 않는다. 아이의 선택을 돕고, 상상을 확장하는 조력자로 작동한다. 이 지점에서 디지털 놀이는 ‘조기 교육’이 아니라 ‘놀이의 확장’이 된다.
돌봄 정책은 늘 숫자로 평가받는다. 몇 명을 수용했는지, 예산이 얼마나 투입됐는지. 하지만 진짜 성과는 아이가 얼마나 즐겁게 머물렀는지, 부모가 얼마나 안심했는지에서 드러난다.
놀이터가 바뀌면 돌봄의 풍경도 달라진다. 경기도의 이번 실험은, 돌봄을 기술로 대체하지 않고 기술로 더 따뜻하게 만든 사례로 남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