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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 제공)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공식 지정
• 면적 약 210만㎡, 킨텍스 이어 도내 두 번째 국제회의 거점
• 전시·회의·숙박·관광·문화시설 연계한 MICE 생태계 구축
• 국제회의 유치 확대 → 지역경제·관광·일자리 파급효과 기대
경기도가 수원컨벤션센터 일대를 국제회의·전시·관광 기능이 집적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며, 남부권 MICE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킨텍스에 이어 두 번째 국제회의 거점을 확보한 경기도는 수원을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 일대를 포함한 약 210만㎡ 규모 지역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로,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전시·회의·숙박·관광·상업·문화시설을 집적·연계해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지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 일대에는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해지고, 관련 시설 확충과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가 붙게 된다. 특히 광교신도시 내 숙박시설, 쇼핑·문화시설, 교통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회의–체류–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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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경기도) |
경기도는 그동안 고양 킨텍스를 중심으로 수도권 북부에 국제회의 기능이 집중돼 있다는 한계를 지적해 왔다.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은 이러한 구조를 보완해, 경기 남부권까지 국제회의 산업의 축을 확장하는 의미를 갖는다.
도는 향후 국제기구 회의, 학술대회, 글로벌 기업 컨벤션 등을 적극 유치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 MICE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층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는 단순한 회의 공간을 넘어, 도시 전체가 국제교류의 무대가 되는 모델”이라며 “킨텍스와 함께 경기도 국제회의 산업의 양대 축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기자의 시선 “회의 하나가 도시를 바꾼다”
국제회의는 단순한 행사 일정이 아니다. 사람이 오고,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도시 경쟁력의 집약체다.
수원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은 “행사를 유치하는 도시”에서“회의 산업을 키우는 도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의미 있는 점은 공간의 연결이다. 회의장은 따로, 숙소는 멀리, 관광은 부수적인 요소였던 과거와 달리 회의–숙박–문화–관광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도시 전체가 플랫폼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킨텍스가 경기도 국제회의 산업의 출발점이었다면, 수원은 그 다음 단계다. 한쪽에 쏠린 산업을 분산하고, 남부권의 잠재력을 국제무대로 끌어올리는 선택이다.
국제회의는 하루 열리고 끝나지만, 그 도시의 브랜드와 신뢰는 오래 남는다.
수원이 국제회의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번 지정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첫 관문이 될 것이다.
■ 용어 설명 | MICE 산업이란?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사람이 오고 → 머물고 → 소비하고 → 다시 찾게 만드는 도시·국가 차원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MICE의 네 가지 구성
• M (Meeting) 기업 회의, 학술 세미나, 포럼 등 중·소규모 회의
• I (Incentive Travel) 기업이 성과 우수자에게 제공하는 포상 여행
• C (Convention) 대규모 국제회의, 학회, 정상회의 등
• E (Exhibition) 산업 전시회, 박람회, 엑스포 등
왜 중요한가?
• 관광·숙박·교통·외식·쇼핑 동시 활성화
• 일회성 방문 아닌 재방문·장기 체류 유도
• 도시·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
• 지역 일자리와 서비스 산업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