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통복천 맨발걷기 구간서 야생 너구리 포착…시민 안전 주의 당부
    • 광견병 등 질병 가능성 배제 못해…관계기관 “접촉 피하고 즉시 신고” 당부
    •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2025년 8월 8일 밤 9시 40분경, 경기도 평택시 비전4로 175번지 인근 통복천 맨발걷기 구간에서 야생 너구리 1마리가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본지 기자 카메라에 포착된 너구리는 가로등 불빛 아래 산책로를 가로지르며 냄새를 맡는 모습이었다.
      사진설명: 2025년 8월 8일 밤 9시 40분경, 경기도 평택시 통복천 맨발걷기 구간에서 가로등 불빛 아래를 지나고 있는 야생 너구리의 모습. (사진=조종건 기자)

      목격 당시 너구리는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았으나, 하천변 수풀에서 나와 산책로를 오가는 모습이 포착돼 시민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 위험성 및 주의사항
      전문가들에 따르면, 너구리는 보통 사람을 피하지만 광견병·디스템퍼 등 질병에 감염된 경우 낮이나 밝은 곳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번식기(봄~여름)에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방어적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도심 개체는 먹이 습관화로 인해 경계심이 낮아질 수 있다.

      시민 행동 요령
      1. 최소 5m 이상 거리 유지
      2. 먹이 주지 않기
      3. 반려동물 목줄 짧게 잡기
      4. 이상 행동·공격성 발견 시 119 또는 지자체 신고

      ■ 원산지·서식지 정보
      이번에 목격된 개체는 아시아너구리(Nyctereutes procyonoides koreensis)로, 한국·중국 동북부·러시아 연해주·일본 일부 지역이 원산지다.국내에서는 전국의 산림, 하천변, 농경지, 도시 주변까지 폭넓게 서식하며 곤충·어류·과일·곡물·쓰레기 등 잡식성 먹이를 섭취한다. 야행성이며 주로 수풀과 하천 주변에 은신한다.

      ■ 관계기관 입장
      평택시 생태하천과 담당팀장은 “통복천은 하천변 녹지가 발달해 야생동물 이동 통로(코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출몰이 잦아질 경우 안내 표지판 설치와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자연생태계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다양한 야생동물의 출몰이 관찰된다”며 “시민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장선 평택시장 1기 시절 추진한 환경정책과 자연복원 사업이 이러한 긍정적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문의: 평택시 생태하천과 ☎ 031-8024-5060)

      기자는 토요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담당팀장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는 적극행정의 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신고 안내]
      • 평택시 생태하천과 ☎ 031-8024-5060
      • 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 ☎ 031-958-5800
      • 119 신고 시 지자체·구조센터로 연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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