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문화를 품다… 고덕에 새로운 랜드마크 ‘평택아트센터’ 완성 눈앞 — 대공연장 1,318석·소공연장 305석… 국내 최상급 음향 갖춘 경기 남부 핵심 문화시설
    • 평택아트센터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아트센터(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주간시민광장] 백미현 기자

      한눈에 보는 요약박스

      2025년 10월 준공 → 12월 18일 준공식 예정
      총사업비 1,301억 원, 국비·도비·시비 투입
      대공연장 1,318석, 클래식~오페라~뮤지컬 대응 가변 음향 설계
      소공연장 305석, 블랙박스형으로 연극·독주·강연 특화
      국내 최고 등급 PNC-20/25 소음 차단 기준 적용
      • 경기 남부권 최대·최고 음향 성능 목표

      사진평택시 제공
      (사진=평택시 제공)
      고덕국제신도시 중앙공원에 들어서는 평택아트센터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음향 성능과 혁신적 건축미를 갖춘 이 시설은, 평택이 ‘삶의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공연을 수용하는 메인홀부터 다양성을 품은 블랙박스형 소공연장까지, 경기 남부 문화지형이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평택시가 추진해 온 숙원 사업인 평택아트센터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외관과 주요 내부 시설을 대부분 갖춘 상태다. 고덕신도시 함박산 중앙공원 한가운데 자리한 이 시설은 연면적 24,477㎡ 규모로,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열린 예술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조감도사진평택시 제공
      조감도(사진=평택시 제공)
      ● 첨단 설계로 구현한 ‘음악 중심 복합공연장’

      대공연장은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슈박스 형태 변형 구조와 오케스트라 셸, 가변 음향 배너 시스템을 갖추고 잔향시간을 1.5~2.0초 범위에서 작품별로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예술의전당, 아트센터 인천 등과 동급의 기준으로, 음악의 울림·공간감·명료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고 수준의 환경이다.

      소공연장은 305석 블랙박스형으로 설계돼 연극·독주회·강연·실험예술 등 말소리 중심 공연에 적합하다. 잔향시간은 0.8~1.0초, 음성 명료도는 70% 이상으로 유지되며, 필요 시 객석을 모두 수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평택시 제공
      (사진=평택시 제공)
      ● “경기 남부 최고 수준 공연장” 위한 세밀한 설계

      대공연장은 PNC-20, 소공연장은 PNC-25 기준의 소음 차단 성능을 충족해 섬세한 클래식부터 강렬한 뮤지컬까지 안정적으로 수용한다. 저음비(BR), 측면반사비율(LF), 명료도(C80) 등 전문 음향 지표 역시 국제적 기준을 반영했다.

      대공연장·소공연장 외에도 오케스트라 리허설룸, 그룹연습실, 리허설룸등을 포함해 지역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연습·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준공식 12월 18일… 2026년 상반기 공식 개관

      평택시는 오는 12월 18일, 주요 인사 및 시민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연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되며, 2026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개관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자의 시선 — “평택의 문화력(文化力)을 결정할 순간”

      평택아트센터의 준공은 단순히 한 건물을 완성하는 사건이 아니다. 고덕신도시에 자리한 이 시설은 평택의 인구·경제 성장 속도를 문화적 역량과 시민 삶의 질로 이어주는 결정적 인프라다.

      특히 경기 남부권에서 보기 드물게 클래식·오페라·대중음악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음향 스펙을 갖춘 공연장은 지역 문화 생태계의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광장과 로비 구조 또한 “문화는 특별한 날만 누리는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제 과제는 운영이다. 건물의 완성도가 공연의 완성도를 보장하지 않는다. 지역 예술인·청소년·생활문화동호회·전문 공연단체가 함께 채워 넣을 콘텐츠 전략, 그리고 시민의 발걸음을 꾸준히 불러오는 프로그램 철학이 필요하다.

      평택아트센터의 진짜 개관은 준공식이 아니라,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시작되는 순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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