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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평택교육지원청 제공) |
[평택=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한눈에 보는 요약
• 2026학년도 학교회계 지침 핵심 정리… 실무 담당자 이해도·역량 강화
• K-에듀파인 예산 편성 전략 실습 중심 안내
• 음악 인문학 특강으로 정서 회복·사고 확장 지원
• 담당자 110여 명 참여… “실무+정서 케어 모두 얻은 의미 있는 연수”
학교회계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정서적 회복을 동시에 챙기는 이색 연수가 열렸다. 평택교육지원청은 변화된 예산편성 지침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음악 인문학을 접목해 심리적 재충전까지 돕는 ‘학교회계 Insight 연수’를 실시했다.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윤기)은 학교회계 업무의 자율성과 안정적 운영을 높이기 위해 학교회계 담당자 11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회계 Insight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025년 재무회계 온(溫)스쿨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2026학년도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 개정사항 이해, K-에듀파인 본예산 편성 실무, 학교회계 운영 전략등 변화된 업무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실무 지침과 시스템 활용법을 익히는 강의와 함께 음악 인문학 특강을 편성해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해석하며, 학교회계 업무 특유의 지속적 주의와 판단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정서적 안정과 사고 확장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과 함께 정서적 재정비까지 가능한 소중한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평택교육지원청 이해석 행정국장은 “학교별 여건을 반영한 예산 편성과 집행이 가능하도록 현장 실무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시선
교육 현장에서 ‘회계’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교 운영을 떠받치는 축이다. 하지만 이 업무는 높은 정확성과 세심함을 요구하는 탓에 담당자들의 피로도도 상당하다. 평택교육지원청의 이번 연수가 단순한 실무교육을 넘어 정서적 회복을 함께 설계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실무·정서·자율성 세 요소를 균형 있게 지원하는 정책이 확대될 때, 학교 재정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기반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