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어가 기술로, 기술이 창업으로… 경기 청년, 무대에 오르다
    •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한눈에 보는 핵심

      • 경기도 ‘2025 융합기술 데모데이’ 성황리 개최
      청년 창업팀 19곳, 시제품·IR 피칭으로 1년 성과 공개
      ㈜베큐멕스 최우수상, ㈜반조 우수상 수상
      • 기술검증 넘어 투자·사업화 연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청년의 아이디어가 실험을 거쳐 기술이 되고, 다시 창업으로 이어지는 현장이 공개됐다.

      경기도가 마련한 ‘융합기술 데모데이’는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청년 기술창업이 실제 시장으로 나아가는 출발선이 됐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9일 공동 개최한 ‘2025년 융합기술 데모데이’에서 청년 기술창업팀들의 1년간 성과가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9개 청년 창업팀이 참여해 시제품 전시와 기업설명활동(IR 피칭)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선보였다. 행사장은 단순한 평가의 장을 넘어, 창업팀 간 네트워킹과 투자 연계 논의가 동시에 이뤄지는 실전 무대로 운영됐다.

      IR 피칭에는 반도체, AI, 헬스케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술이 등장했다.

      심사 결과, 반도체 장비용 고신뢰성 부품·소재 검증 솔루션을 개발한 주식회사 베큐멕스가 최우수상을, 손가락 절단 환자를 위한 기능성 의수를 개발한 주식회사 반조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이들 팀에 대해 사업화 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액셀러레이팅, 창업 공간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도왔다. 현장에는 도내 대학 창업팀과 연구기관 부스도 함께 운영돼, 기술 생태계 전반의 연계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자의 시선 청년 창업, ‘가능성’에서 ‘현실’로 가는 마지막 관문

      창업을 말하는 자리는 많다. 그러나 기술을 검증하고, 시장을 가정하며, 투자자 앞에 서는 무대는 많지 않다. 이번 융합기술 데모데이는 그 드문 공간 중 하나였다.

      눈에 띄는 점은 기술의 수준이 아니라 과정의 완성도였다. 연구로 끝나지 않고, 시제품으로 구현되고, 사업 전략으로 설명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는 청년 창업이 더 이상 ‘도전 담론’에 머물지 않고, 정책이 설계한 현실 경로 위에 올라섰다는 신호다.

      이제 과제는 명확하다. 데모데이가 끝난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후속 투자와 판로, 공공 조달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사다리를 만드는 일이다. 청년의 기술은 준비돼 있다. 남은 것은 사회가 그 기술을 받아낼 준비가 돼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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