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한눈에 보는 핵심
• 최종현 대표의원, “임기 마지막까지 민생·경제 전력 질주”
• 박옥분 의원, 3선 관록으로 특조금 128억 확보
• 강웅철·안명규·이영주·정하용 의원, 생활 인프라 예산 대거 확보
• 박명숙 의원, 관광·도로안전 동시 개선
• 박재용 의원, 응급의료 취약지역 의료공백 해소 예산 증액
• 장윤정 의원, 학교 노후 냉난방기 개선 현장 점검
• 공통 메시지: “정책은 구호가 아니라 예산과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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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현 대표의원 신년사 |
① 최종현 대표의원 | “임기 끝나는 날까지 멈추지 않겠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신년사를 통해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을 “민주주의를 되찾은 역사적 해”라고 규정하며 도민의 참여를 강조했다. 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이 새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여당 대표로서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항상 도민 곁에서 손을 맞잡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11대 의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의 완주가 곧 행정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② 박옥분 의원 | “3선의 무게, 숫자로 증명”
박옥분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기간 동안 특별조정교부금 총 128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 SOC 사업과 교육·복지·교통 인프라 전반에 예산을 분산 배치했다. 도의회 내 대표적인 예산 협상 실무형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현안에 대한 자료 분석과 집요한 예산 설득이 강점으로 꼽힌다. 3선 의원으로서 행정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숫자로 증명된 정치라는 점에서 존재감이 분명하다.
③ 강웅철 의원 | “생활 SOC가 곧 안전이다”
강웅철 의원은 용인 신봉·동천동 일대에 특별조정교부금 7억 원을 확보했다. 파크골프장 조성, 보도 정비, 하천 진출입로 교통 차단 시설 등이 포함됐다. 예산의 대부분이 주민 안전과 보행 편의에 집중됐다. 생활 체육과 교통 안전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고령층과 보행 약자를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강 의원은 “주민 의견을 예산으로 바꾸는 과정이 정치”라고 말했다.생활 인프라를 정치 성과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메시지다.
④ 안명규 의원 | “파주 예산·자산 모두 챙겼다”
안명규 의원은 파주 지역 특조금 17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방범 시스템 구축, 보행환경 개선, 하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상반기 확보분까지 합치면 연간 60억 원 규모다. 또한 자유로휴게소 관리권을 파주시로 이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10년 넘은 행정 분쟁을 종결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 자산은 행정 편의가 아닌 주민 권리”라고 강조했다. 예산과 행정 권한 모두를 다룬 복합형 성과다.
⑤ 이영주 의원 | “안전 인프라에 45억”
이영주 의원은 양주시 특조금 45억 원을 확보했다. 도로 확포장, 침수 구간 개선, 체육시설 정비, 행정복합청사 이전이 포함됐다. 상반기 확보 예산까지 합치면 86억 원 규모다. 도심과 읍·면 지역을 고르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안전·체육·행정 인프라를 동시에 다뤘다. 이 의원은 “편성보다 중요한 건 집행”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완공 여부까지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⑥ 정하용 의원 | “아이와 도서관부터”
정하용 의원은 기흥구 생활환경 개선 예산 7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어린이 물놀이장, 도서관 냉난방 설비 교체, 버스정류장 설치가 포함됐다. 어린이·보행자·도서관 이용자 등 일상 이용자를 중심에 둔 편성이다. 작은 시설이지만 생활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이다. 정 의원은 주민 간담회를 통해 사업 목록을 구성했다. “작은 예산이 삶의 만족도를 바꾼다”고 말했다. 생활 정치의 전형이라는 평가다.
⑦ 박명숙 의원 | “관광과 안전, 둘 다”
박명숙 의원은 양평군에 특조금 10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 세미원 관광시설 개선과 군도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가 핵심이다. 관광 경쟁력과 교통 안전을 동시에 고려했다. 강상면 신청사 건립 예산도 함께 반영됐다. 관광지 방문객 동선 개선이 기대된다. 박 의원은 중앙 정치권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관광·안전·행정 인프라를 동시에 묶은 구조다.
⑧ 박재용 의원 | “의료는 인프라다”
박재용 의원은 동북부 응급의료 취약지역 당직의료기관 지원 예산 3억 원을 확보했다. 2023년 추경으로 시작된 사업을 본예산으로 정착시켰다. 4년 연속 유지되며 올해 증액까지 이뤄졌다. 의사·간호사 인건비 지원 구조다. 양주시 의료기관이 지정 운영 중이다. 박 의원은 “의료 공백은 생명 공백”이라고 말했다.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⑨ 장윤정 의원 | “교실 온도도 정치다”
장윤정 의원은 안산 성포중학교를 방문해 노후 냉난방기 문제를 점검했다. 부품 단종과 중앙제어 오류로 수업 차질이 반복되고 있었다. 교육지원청과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 건강과 학습권을 직결된 사안으로 봤다. 학교 측과 지속 협의를 약속했다. “교육 환경도 사회적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시설 행정의 사각지대를 짚은 사례다.
■ 기자의 시선 | 예산은 공약이 아니라 계약이다
이번 ‘현장활동 11’에 등장한 의원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모두 “예산”이라는 구체적인 수단을 통해 정치의 성과를 증명하려 했다. 선언보다 액수, 비전보다 집행 계획이 먼저 등장한다. 이는 경기도 행정이 점점 더 성과 중심 정치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묻지 않을 수 없다. 확보된 예산이 실제 현장에서 완공되고, 유지되고, 관리되는가. 정치인은 예산으로 평가받지만, 도민은 결과로 평가한다. 숫자는 성과의 시작일 뿐, 완성은 행정의 몫이다. 의회는 따냈고, 이제 도정이 실행해야 한다. 그 간극이 커질수록 정치는 다시 신뢰를 잃는다. 이번 현장활동이 보여준 것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정치는 예산으로 말하고, 행정은 결과로 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