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김윤기 교육장 |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Reading·Arts·Sports 결합한 평택형 RAS
• ‘폰 OFF-성장 ON’ 학교문화 추진
• 북모닝·틈새 버스킹·사제동행 스포츠 등 운영
• AI 기반 ‘RAS 패스포트’ 도입
• 한미 친선 스포츠교류도 추진
• 전인화·일상화·전면화 목표
평택교육지원청이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을 독서·예술·스포츠로 채우는 평택형 RAS 교육 ‘평택 배가스’를 본격 추진한다.
‘평택 배가스’는 경기도교육청의 폰프리 스쿨과 RAS 정책을 평택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학교문화 브랜드다. 학생들이 읽고(Reading), 예술로 표현하고(Arts), 몸을 움직이며(Sports)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별로 스마트폰 보관방식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학생자치회·학부모회·교직원회의가 실천약속을 만든다. 독서 분야에서는 ‘북모닝’과 북토크·독서토론, 예술 분야에서는 1인 1악기와 틈새 버스킹·복도갤러리, 스포츠 분야에서는 걷기·달리기와 사제동행 스포츠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학생들의 RAS 참여이력을 기록하고 성장과정을 확인하는 AI 기반 ‘RAS 패스포트’를 구축하며, 주한미군 학교와 스포츠를 매개로 한 한미 친선교류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기 교육장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게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시간에 학생들이 책을 읽고,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몸을 움직이며 더 풍부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 기자의 시선 - 김윤기의 ‘평택 배가스’,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는 세상 가능할까
폰프리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휴대전화를 어떻게 걷을 것인가”가 고민이 되지만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학교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가”다.
책을 읽고, 악기를 연주하고, 친구와 운동하며 대화하는 경험이 즐겁다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강제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폰프리와 RAS를 연결한 ‘평택 배가스’의 방향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RAS 패스포트와 인증제가 또 하나의 학생 실적 경쟁이나 교사의 기록업무를 넘어서야 한다. 독서 몇 권, 운동 몇 시간이라는 숫자보다 학생의 자발성과 실제 변화가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아이들의 손에서 내려놓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보다 더 넓고 재미있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학교가 보여주는 것인데 큰 과제일 것이다. ‘평택 배가스’의 성과도 바로 여기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