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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
[평택=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신규·저경력교사 적응 연구학교 운영
• 멘토교사 공개수업·수업나눔 실시
• 체육관에서 공개수업 진행
• 교원 100여 명 참여
• 수업기술 넘어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 공유
율포초등학교가 신규·저경력 교사들의 학교 적응과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보고 배우는 수업공동체 운영에 나섰다.
율포초는 9일 ‘신규(저경력)교사 적응 방안 연구학교’ 운영의 하나로 2학기 공개수업과 수업나눔을 실시했다. 특히 일반 교실이 아닌 체육관에서 7교시 공개수업을 진행해 100여 명의 교원이 한자리에서 수업을 관찰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공개수업에서는 멘토교사가 학생의 반응에 따라 수업을 조정하는 과정과 학생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발문, 학생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보여줬다.
이어진 수업나눔에서는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은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교사는 학생의 배움을 어떻게 지원하는가’를 중심으로 토론했다.
유찬관 교장은 “신규·저경력교사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100여 명의 교원이 함께 수업을 보고 배우며 경험을 나누는 수업공동체의 장이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기자의 시선 - 유찬관의 저경력교사 지원, ‘혼자 버티는 교사’를 만들지 않는 학교
신규교사가 교단에 선 첫날부터 능숙한 수업을 하기는 어렵다. 학생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수업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는 교과서만으로 배우기 어렵다.
그래서 율포초의 사례에서 중요한 것은 100여 명이라는 참석자 숫자보다 경험 많은 교사의 수업을 공개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다.
공개수업이 평가받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실패와 경험을 공유하는 배움의 장이 될 때 신규교사는 훨씬 빨리 성장할 수 있다. 선배교사 역시 후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수업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좋은 교사는 혼자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규교사에게 “잘해야 한다”고 요구하기 전에 “함께 배우자”고 손을 내미는 학교, 유찬관 교장이 추진하는 연구학교가 보여줘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