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기 교육장 “폰은 잠시 끄고 가족의 마음은 연결”… 평택 폰프리 가족캠프 운영
    • 학생·보호자가 함께하는 2박 3일 체험교육… 디지털 자기조절과 가족 관계회복 지원
    •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평택 폰프리 RECONNECT 가족캠프에서 학생과 보호자들이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제공

      ▲ 평택 폰프리 RE:CONNECT 가족캠프에서 학생과 보호자들이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제공)

      핵심 요약
      • 평택교육지원청, 10월 14~16일 ‘폰프리 RE:CONNECT 가족캠프’ 운영
      •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소통하는 체험활동 진행
      • 독서·자연공예·체육활동, 도박예방교육과 사회정서교육 연계
      • 캠프 경험을 가정과 학교의 일상으로 확산하는 생활교육 추진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시간을 회복하기 위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윤기)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2026 평택 폰프리 RE:CONNECT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폰을 내려놓고, 나를 만나고, 가족을 잇고, 세상과 다시 연결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과 가족, 친구에게 집중하면서 건강한 디지털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평택교육지원청은 폰프리 활동에 도박예방교육, 사회정서교육,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독서와 자연공예, 체육활동 등 RAS 교육에 기반한 대안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고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Phone FREE → Mind ON → Family ON → Together ON’이라는 단계적 과정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는 활동을 시작으로 자기 이해와 가족 관계회복, 공동체 소통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첫째 날에는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가족 관계형성 활동과 어울림 운동회에 참여했다. 학생들에게는 온라인 게임과 도박의 위험성을 이해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보호자들에게는 독서와 자연공예를 통해 가족 간 소통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폰 없이 FUN 챌린지’, 충동조절과 건강한 선택을 배우는 ‘함께 Mind ON 미션활동’, 어울림 축제와 공동체활동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화면 대신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대화하면서 관계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학생과 보호자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으며, 숙박·체험·교통 등 필요한 운영 경비도 지원했다. 또한 인솔자와 야간생활지도사가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해 캠프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했다.

      김윤기 교육장은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하는 능력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꾸는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캠프가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자리에 가족과의 대화, 친구와의 우정, 새로운 도전의 즐거움을 채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캠프 종료 후 학생 만족도 조사와 운영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교의 폰프리 실천과 학생생활교육 지원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단순히 제한하는 접근에서 벗어나 가족과 학교가 함께 학생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편집인의 시선 | 스마트폰을 끄는 시간이 관계를 켜는 시간이 되기를

      스마트폰은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때로는 같은 공간에 있는 가족들이 서로의 대화보다 각자의 화면에 집중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기를 사용할지, 잠시 내려놓을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이다.

      김윤기 교육장이 추진한 가족캠프는 이러한 자기조절 능력을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배운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있다.

      특히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도록 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디지털 생활습관은 가정의 생활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의 경험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약속으로 이어진다면 더욱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다.

      김윤기 교육장의 폰프리 가족교육이 기술을 거부하는 교육이 아니라, 기술을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인간관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교육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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