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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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군포 지역 학부모들과 교육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핵심 요약
• 10월 13일 군포와 의왕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 개최
• 자기주도 학습센터·RAS 교육·IB 교육·과밀학급 해소 등 논의
• 지자체·교육청 협력으로 안심 에듀버스 등 등하교 지원 모색
•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생각하고 토론하는 교육으로의 전환 강조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정책을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에서 출발하도록 하는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0월 13일 군포와 의왕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열고 지역 학부모, 학교장 및 관계자들과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군포에서 열한 번째, 의왕에서 열두 번째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이다. 군포에서는 오후 2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행사가 열렸으며, 의왕에서는 맞벌이 학부모들의 참여를 고려해 저녁 7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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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교육감이 의왕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행사는 정숙경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사회를 맡았고 안 교육감이 학부모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포에서는 등하교 안전과 교통 문제, 자기주도 학습센터, RAS 교육 활성화, 학부모 RAS 동아리 지원,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경감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의왕에서는 과밀학급 해소와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AI 시대의 진로교육, 학교와 진학의 연계, 교복비 부담 등 지역교육 현안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안 교육감은 학생들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 문제를 언급하며 학교에서 시작한 ‘폰프리 스쿨’이 가정에서 실천하는 ‘폰프리 홈’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의 방향에 대해서는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등하교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재정적·행정적으로 협력하는 ‘벽깨기’ 방식으로 안심 에듀버스 등의 도입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편한교복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런웨이와 RAS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안 교육감은 ‘교육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의 ‘교문현답’을 강조하며 도내 31개 시·군에서 학부모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지역마다 다른 교육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교육정책의 실행 방향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편집 확인: 동일 행사에 관한 보도자료 두 건의 군포 참석 인원은 각각 약 150명과 200명으로 다르게 기재돼 있어 본문에서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참석 인원은 원자료 확인 후 게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편집인의 시선 | 교육행정의 출발점은 학부모와 학생의 삶이어야 한다
교육정책은 회의실에서 설계할 수 있지만 그 정책의 효과는 학교와 가정에서 나타난다.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과 교실의 과밀 문제, 스마트폰 사용과 진로교육은 추상적인 정책 용어가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매일 마주하는 생활의 문제다.
안민석 교육감이 지역을 직접 찾아가 학부모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소통 방식은 교육행정의 현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맞벌이 학부모들을 고려해 저녁 시간에 행사를 개최한 점은 참여의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로 평가할 만하다.
다만 진정한 소통의 성과는 질문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보다 그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어떻게 마련하고 실행했는가에서 확인된다.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처리 결과를 학부모에게 공개한다면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안민석 교육감의 ‘교문현답’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정을 넘어 시민과 함께 정책을 완성하는 교육자치의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