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재국 교장 “밤하늘의 별처럼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팽성초 폰프리 천체관측회
    • 학생·가족 등 70여 명 참여… 달의 크레이터와 토성의 고리 관측하며 과학적 호기심 키워
    •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팽성초 학생과 가족들이 천체망원경으로 가을밤의 달과 행성을 관측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제공

      ▲ 팽성초 학생과 가족들이 천체망원경으로 가을밤의 달과 행성을 관측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제공)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팽성초, 10월 16일 오후 7시 가족과 함께하는 공개 천체관측회 개최
      • 학교 교육가족 및 외부 초청 가족 70여 명 참여
      • 천체망원경으로 달의 크레이터와 토성의 고리 관측
      • 편재국 교장, 폰프리 체험교육과 자기존중·가족사랑의 가치 강조

      깊어가는 가을밤, 학생과 가족들이 스마트폰 화면 대신 밤하늘의 달과 별을 바라보며 우주의 신비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팽성초등학교(교장 편재국)는 지난 10월 16일 오후 7시부터 교내 강당과 운동장에서 ‘팽성초 공개 천체관측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팽성초 교육가족과 초청된 외부 가족 등 70여 명이 참여해 천체관측과 과학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관측회는 초저녁에 일찍 지는 달의 움직임을 고려해 달 관측으로 시작됐다.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앞에 선 학생들은 렌즈를 통해 달 표면과 크레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자신이 관찰한 달의 모습을 곁에 있는 부모에게 설명하면서 과학적 발견의 즐거움을 나눴다.

      달 관측을 마친 뒤에는 강당으로 이동해 달과 행성, 가을철 밤하늘에 관한 천체강좌에 참여했다. 직접 관찰한 천체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어 진행된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에서는 가족이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창의적인 활동을 경험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작해 보고 토성의 고리를 관측하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번 관측회에는 안성천문대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경기지부가 참여해 전문 장비와 운영 인력을 지원했다. 학교 측은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행사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수칙을 사전에 안내하고 질서 있는 운영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서민주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서 달과 토성을 크게 볼 수 있어 신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편재국 교장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삶의 여유와 낭만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광대한 우주 속에서 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가족과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했다. 팽성초는 앞으로도 스마트폰 사용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운영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편집인의 시선 | 우주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세상은 더 넓어진다

      학교교육의 목적은 학생에게 정답을 가르치는 데만 있지 않다. 때로는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밤하늘의 별을 직접 관찰하는 경험은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는 동시에 인간과 자연, 우주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편재국 교장이 천체관측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한 메시지도 인상적이다. 넓은 우주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소중함을 다른 사람에게도 확장해 가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철학은 학생을 단순한 학습 성취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고유한 가치와 가능성을 가진 인간으로 존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편재국 교장의 폰프리 천체관측회가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자기존중,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함께 키우는 교육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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