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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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경인지역 대학 총장들과 교육자원 공유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 앞줄에서 세 번째부터 이동현 평택대 총장, 임숙경 회장(수원대 총장),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
핵심 요약
• 10월 13일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21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
• 대학 교육시설·전문인력 활용 및 교원 심화연수 협력 논의
• RAS 활동과 대학입학전형 연계 가능성 검토
• 11월 대학·기업과의 상생 업무협약 추진 계획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와 대학 사이의 제도적·공간적 경계를 낮추고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학생들의 배움과 연결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0월 1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소속 21개 대학교 총장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단체와 추진해 온 ‘벽깨기’ 교육협력을 대학으로 확장하고, 대학별 특화 자원을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에 연계하는 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사항은 대학 교육시설과 전문인력 활용, 교원 맞춤형 심화연수, 대학 특화 분야와 학교 교육과정의 연계 등이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독서·예술·스포츠를 중심으로 학생의 인성과 사고력, 건강한 신체를 기르는 RAS 교육활동의 성과를 대학입학전형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했다.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임경숙 회장(수원대학교 총장)은 지역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대학의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은 학생들의 RAS 활동을 체계적으로 인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RAS 인증제’ 도입을 제안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대학과의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대학의 전문성과 교육자원을 학교교육에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 도내 대학 및 기업과 상생 업무협약을 추진해 교육협력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다만 RAS 활동의 대학입학전형 반영이나 인증제 도입은 현재 논의·제안 단계로, 구체적인 시행 여부는 향후 검토가 필요하다.
편집인의 시선 | 학교와 대학의 벽이 낮아지면 학생의 가능성은 넓어진다
학생들의 배움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학의 연구실과 도서관, 예술시설, 전문인력은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안민석 교육감이 대학과의 ‘벽깨기’를 추진하고 임경숙 회장이 이에 협력 의사를 밝힌 것은 지역교육의 자원을 함께 활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대학이 지역의 교육생태계에 적극 참여한다면 학교교육과 고등교육 사이의 연결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다만 대학입학전형과 연계하는 정책은 학생 간 기회의 형평성과 평가기준의 공정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번 협력이 지역의 모든 학생에게 대학의 문을 열고,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선순환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