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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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말유치원 학부모들이 PLAY-RAS 아트 동아리에서 캔들 공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제공) |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새말유치원, 10월 15일 학부모 PLAY-RAS 아트 동아리 운영
• 미술 전공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예술활동 진행
• 자개 달항아리 액자, 파도 액자, 캔들 공예 등 창작활동
• 12월 학부모가 직접 유아 대상 예술활동 강사로 참여할 계획
학부모가 유치원 교육의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아이들의 배움을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공립단설 새말유치원(원장 유숙종)은 지난 10월 15일 ‘PLAY-RAS 학부모회 아트 동아리’ 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학부모들이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발견하고 유치원 교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새말유치원은 매년 학부모 동아리를 운영하며 가정과 유치원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미술을 전공한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아트 동아리를 구성했다.
학부모들은 예술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창의적 역량과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동아리에 참여한 학부모 10여 명은 자개 달항아리 그림 액자 만들기, 파도와 윤슬을 표현한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 공예활동에 참여했다.
10월 15일에는 2학기 첫 활동으로 캔들 공예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캔들 점토를 손으로 빚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 서로의 창작 경험을 나눴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새로운 취미를 배우는 마음으로 참여했지만 작품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치원이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가 단순히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동반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숙종 원장은 학부모 동아리가 학부모의 관심과 재능을 발견하고 유치원 교육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부모의 경험과 역량이 아이들의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말유치원은 앞으로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활동을 운영하고, 12월에는 학부모들이 직접 유아 대상 PLAY-RAS 아트 활동의 강사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부모가 배운 경험을 다시 아이들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편집인의 시선 |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가 될 때 공동체가 성장한다
교육은 교사가 가르치고 학부모가 지켜보는 일방적인 과정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성장은 가정과 유치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 속에서 더욱 풍성해진다. 유숙종 원장이 운영하는 학부모 아트 동아리는 이러한 교육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학부모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다시 아이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구조가 의미 있다. 학부모의 재능을 단순한 봉사활동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정하는 접근이기 때문이다.
학부모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유치원의 교육과 연결된다면 아이들이 만날 수 있는 배움의 세계도 넓어질 것이다. 유숙종 원장의 PLAY-RAS 아트 동아리가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새로운 유아교육 공동체의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