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미래를 짓다” — 경기도, 하남서 ‘2025 경기건축문화제’ 개막
    • 탄소제로 건축의 길을 열다… 도민과 함께하는 녹색건축 축제
    • 사진 경기도 제공
      (사진 ⓒ경기도 제공)

      [수원=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도가 ‘탄소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짓다(Zero+)’를 주제로 한 ‘2025 경기건축문화제’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하남시 스타필드와 유니온타워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하남시를 비롯해 경기도건축사회, 경기건축가회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건축의 사회적 가치와 녹색건축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공공건축 문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눈에 보는 2025 경기건축문화제

      • 행사명|하남시와 함께하는 2025 경기건축문화제 (제13회)
      • 주제|“Zero+ : 탄소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짓다”
      • 기간·장소|2025.10.17.(금)~19.(일) / 하남 스타필드·유니온타워
      • 주요행사|개막·시상식(10.18. 오후 2시), 건축문화상·공공디자인 전시, 어린이건축물그리기대회, 녹색건축세미나, 토크콘서트
      • 주최|경기도·하남시·경기도건축사회·경기건축가회 등
      • 문의|경기건축문화제 누리집 gaf.or.kr, 경기도 건축정책과(031-8008-2788)

      탄소제로 건축, 시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올해 문화제는 ‘Zero+(제로 플러스)’를 슬로건으로, 기후위기 시대 건축이 나아가야 할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핵심 메시지로 담았다.

      특히 개막식은 18일 오후 2시 스타필드 하남 공개공지에서 열리며, 이 장소는 2018년 ‘경기건축문화상’ 금상을 수상한 건축물로서 상징성을 더한다.

      스타필드 하남 1층에서는 제30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수상작 전시가 진행된다.

      ‘텔레칩스 판교 신사옥’(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 사용승인 부문 대상을, 순천향대학교 강선우 학생의 Seeds of Tomorrow(시즈 오브 투모로우)가 계획작품 부문 대상을 수상해 관람객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공디자인 공모전과 건축사 사진전, 졸업작품전 등도 함께 전시돼 건축과 디자인이 공존하는 융합형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체험하는 건축의 즐거움

      행사 이튿날인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니온타워 잔디마당에서는 ‘경기어린이건축물그리기대회’가 열린다.

      올해 주제는 “버려지는 것이 만들어낸 새로운 마을: 탄소제로”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이 직접 참여해 지속가능한 건축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 밖에도 GH(경기주택도시공사)의 ‘어린이 모듈러 건축 체험’, LH의 ‘주택조립 체험’, 중장비 시뮬레이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녹색건축세미나·토크콘서트로 심화 논의

      학술행사로는 17일 유니온타워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녹색건축세미나’가 주목된다. ‘녹색건축설계기준 개정 동향’과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과제’를 주제로, RE100과 녹색건축 정책의 접점을 모색한다.

      또한 건축가 임형남의 토크콘서트, 거리공연과 문화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예술과 건축이 만나는 복합문화 축제로 완성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이번 경기건축문화제가 도민에게 삶의 근간인 건축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건축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시선|“건축은 삶의 언어다”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대의 가치와 생활의 철학을 담는 언어다. 이번 경기건축문화제의 주제, ‘Zero+ : 탄소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짓다’는 바로 그 언어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탄소중립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식과 공간의 철학을 재구성하는 일이다. 경기도가 도시개발 중심의 건축 담론을 넘어, 녹색건축·공공디자인·어린이 체험까지 포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탄소제로 건축’은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 아이의 그림 속에도, 시민이 체험하는 모듈러 건축에도, 건축가의 실험적 설계에도 그 미래가 담겨 있다. 하남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도민이 건축을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공공문화의 전환점이다. 이제 건축은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계를 짓는 일임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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