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영일 의원 “AI 잘 쓰는 것 넘어 잘 판단하는 시민으로”… 민주시민교육 전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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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의회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지영일 의원, ‘AI 시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정책토론회 개최
       • AI 정보 탐색·검증과 숙의·정책참여 역량 강화 논의
       • 알고리즘 편향·허위정보·공공데이터 리터러시 교육 제안
       • 인권·성평등·기후위기까지 민주시민교육 의제로 확대
       • “현장 의견을 조례·정책사업·교육 방향으로 연결”

      경기도의회 지영일 의원이 생성형 AI와 알고리즘이 정보와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맞춰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의 내용과 제도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 의원은 8월 27일 경기도의회에서 ‘AI 시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열고 시민의 정보 판단과 숙의, 공동체 의사결정 참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AI 활용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정보를 직접 탐색·검증하고 숙의와 토론을 거쳐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공공데이터 리터러시와 알고리즘 편향·차별, 허위·조작정보 대응, 공공 AI의 설명책임과 디지털 포용을 비롯해 디지털 성폭력, 인권·성평등, 기후·탄소 리터러시 등을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지영일 의원은 “AI 시대 민주시민교육은 새로운 기술의 사용법을 전수하는 훈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현장 의견을 경기도 조례와 정책사업, 교육 방향 설정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의 시선 - AI 시대 민주주의의 핵심은 ‘검색 능력’보다 ‘판단 능력’이다

      AI는 시민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정보가 많아진다고 민주주의가 자동으로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럴듯한 허위정보와 편향된 알고리즘 역시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AI 시대 민주시민교육은 프롬프트 작성법이나 생성형 AI 활용법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AI가 내놓은 답을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자료와 기준이 사용됐는지 질문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비교한 뒤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민주주의에 필요한 시민은 AI의 답을 가장 빨리 얻는 사람이 아니라 그 답을 의심하고 검증하며 자신의 판단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 AI 시대 민주시민교육이 가르쳐야 할 핵심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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