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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평택시 |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최원용 시장, 유의동 의원·LH 사장·국토부 관계자와 평택 현안 논의
•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입체교차로·국제학교·체육시설 확충 요청
•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행정절차 조속 추진 건의
• KTX 경기남부역사·신안산선 안중역 연장 광역교통 수요 반영 요구
• 성환 종축장 국가산단과 연계한 팽성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제시
최원용 평택시장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와 평택지제역세권, KTX 경기남부역사 등 평택의 핵심 도시·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지난 25일 국회를 방문해 유의동 국회의원과 이성훈 LH 사장,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만나 평택지역 주요 도시개발과 광역교통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였다. 최 시장은 개발계획이 여러 차례 변경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고밀도화된 만큼 증가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사거리 입체교차로 추가 설치를 비롯해 국제학교와 체육시설 등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생활 인프라를 적기에 조성하도록 LH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대해서는 행정절차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평택시가 제안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역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관계기관의 지원을 건의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과 신안산선 안중역 연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 시장은 평택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산업 성장,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장래 광역교통 수요가 관련 타당성 용역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충남 천안 성환 종축장 일원의 국가산업단지 개발과 연계해 팽성지역의 균형발전과 배후지역 개발 필요성도 제시했다.
최 시장은 “교육과 주거, 교통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날 논의가 단순한 건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업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의 시선 - 최원용 시장의 ‘현안 세일즈’, 이제 성과를 실행으로 이어갈 때
평택의 도시·교통 현안을 한꺼번에 중앙정부와 LH의 테이블 위에 올렸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 지제역세권 개발, KTX 경기남부역사와 신안산선 안중역 연장은 어느 하나 가벼운 현안이 아니다. 중앙정부와 LH의 결정과 협력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시장이 직접 나서 협의의 폭을 넓힌 것은 지방정부 수장에게 필요한 역할이다.
더욱이 이들 사업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빠르게 늘어난 인구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한 산업 성장, 고덕과 지제역세권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비해 교통·교육·생활 기반시설이 충분히 따라오고 있는지를 묻는 하나의 문제로 연결된다. 최원용 시장이 여러 현안을 묶어 중앙정부에 제시한 것은 평택의 문제를 개별 민원이 아니라 도시 성장에 따른 구조적 과제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건의에서 협의로, 협의에서 결정으로, 결정에서 사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어떤 기관이 무엇을 검토하기로 했는지, 남아 있는 장애물은 무엇인지, 다음 협의 시점과 목표는 언제인지 시민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최원용 시장의 이번 행보는 평택의 현안을 중앙정부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앞으로의 평가는 더욱 분명하다. 얼마나 많은 기관을 만났느냐가 아니라 그 만남을 통해 평택의 시간이 얼마나 앞당겨졌느냐다. 시장의 적극적인 대외협력이 실제 사업 진척으로 이어질 때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