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송회 의원 “경기기후위성, 발사보다 제대로 쓰는 게 중요”…189억 사업 활용체계 점검 - 일반 위성자료 보안검토 한 달 소요…재난은 48시간 이내 활용
    • 사진경기도의회
      사진=경기도의회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경기기후위성, 2025~2029년 총사업비 약 189억 원
       • 초소형 위성 3기 개발·발사·운용…도비 45억 원 투입
       • 도시·산림·농축산·재난·온실가스 관측 등에 활용 계획
       • 일반 위성영상은 보안검토에 약 1개월, 재난자료는 48시간 이내 활용 가능
       • 장송회 의원, 분야별 데이터 활용체계 세분화 요구
       • 국토지리정보원과 보안검토 기간 단축 협의 주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송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7)이 경기기후위성 사업에 대해 위성 발사 자체보다 확보된 데이터를 실제 행정과 도민의 기후환경 개선에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운영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장 의원은 지난 27일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부터 경기기후위성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위성정보의 시의성과 활용 목적을 고려한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기후위성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189억 원을 들여 초소형 위성 3기를 개발·발사·운용하는 사업이다. 광학위성 1기와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로 구성되며 도비 45억 원이 투입됐다.

      경기도는 위성정보를 도시와 산림의 변화, 농업·축산, 재난·재해, 온실가스 배출원 관측 등에 활용하고 경기기후플랫폼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장 의원이 주목한 것은 촬영과 활용 사이의 시간차다. 일반적인 위성 촬영자료는 보안검토에 통상 약 한 달이 걸려 실시간 활용에 한계가 있는 반면 재난 관련 자료는 별도 절차를 거쳐 48시간 이내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장 의원은 시의성이 중요한 재난 분야와 장기간 변화 추이를 살펴야 하는 도시·산림·환경 분야를 구분해 데이터 제공체계를 세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안의 중요성을 지키면서도 위성정보의 활용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국토지리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보안검토 기간을 단축하고 긴급 분야의 신속 활용체계를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업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 초기 제기된 필요성과 예산 적정성 논란을 실제 활용성과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자의 시선 - 장송회가 던진 질문, ‘우리 위성이 있다’보다 ‘무엇이 달라졌나’가 중요하다

      기후위성은 경기도가 기후위기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수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시와 산림 변화, 온실가스 배출원, 재난·재해를 위성으로 관측하고 기존 행정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다면 기후정책의 정밀도를 한 단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 데이터 역량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평가할 만하다. 장송회 의원의 문제 제기는 이 사업을 반대하는 차원이 아니라 투자한 위성을 제대로 활용하자는 주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일반 자료를 실제 사용하는 데 한 달가량 걸린다면 재난처럼 시간에 민감한 분야와 장기 변화 분석이 필요한 분야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

      189억 원이라는 사업비도 가볍지 않다. 발사 성공이나 확보한 영상의 숫자보다 위성자료를 통해 산불·수해 대응이 얼마나 빨라졌는지, 온실가스 배출원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했는지, 도시·산림 관리가 어떻게 개선됐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기후위성의 성공 여부는 우주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의 정책 현장에서 결정된다. 장 의원의 지적처럼 이제 ‘발사’의 성과를 ‘활용’의 성과로 전환할 때다.
    Copyrights ⓒ 주간시민광장 & www.gohuma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최신기사
         신문사소개  |   시민사회재단 소개  |   보도자료등록  |  개인정보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오시는길
대표자: 조종건 | 상호: 시민사회재단 | 주소: 경기도 평택시 비전4로 175, 708-202 | 신문등록번호: 경기도 아52894 | 등록일자 : 2021-05-18 | 발행인/편집인: 조종건 | 편집장:조종건 | 청소년보호책임자: 조종건 | 전화번호: 010-7622-8781
이메일: master@gohuman.co.kr
Copyright © 2021 주간시민광장.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