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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교육청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경기학부모지원센터 1개→27개 체계로 확대
• 본청은 정책 총괄, 평생학습관은 광역·전문 기능
• 교육지원청은 지역 맞춤형 학부모 지원 담당
• 학부모회 네트워크·정책지원단·아카데미 운영
• 학부모를 자녀교육 넘어 교육협력의 주체로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학부모지원센터를 기존 1개에서 27개 체계로 확대해 지역 밀착형 학부모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9월 1일부터 기존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중심의 단일 지원체계를 본청과 평생학습관, 지역교육지원청을 연계한 27개 센터 체계로 재구조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학부모교육과 학교 참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별 접근성을 높이고 학부모 지원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역할도 나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정책 기획과 전체 센터 운영을 총괄하고,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온라인·권역별 학부모교육과 상담 등 광역·전문 기능을 맡는다. 지역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지원 담당팀을 지정해 지역 특성과 학부모 수요에 맞춘 밀착형 지원을 담당한다.
각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학부모회 네트워크와 학부모정책지원단, 지역 특색 학부모아카데미, 학부모 교육 참여 지원사업 등을 운영해 학교 간 교류와 정책 소통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를 단순히 자녀교육을 지원하는 주체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학교와 지역의 교육 발전에 함께 참여하는 교육협력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 기자의 시선 - 안민석의 학부모지원 확대, 숫자보다 ‘거리’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1개 센터를 27개로 늘리는 것은 접근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지역처럼 생활권과 교육환경이 크게 다른 곳에서는 학부모 정책도 지역 사정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본청이 모든 정책을 내려보내는 방식보다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학부모의 요구를 듣고 지원하도록 역할을 분산한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센터 수가 늘었다고 참여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적극적인 학부모만 반복적으로 참여하거나 학교 운영에 대한 영향력 경쟁으로 흐르지 않도록 대표성과 개방성을 확보해야 한다.
학부모 지원의 목표는 목소리가 큰 사람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소 교육정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까지 학교와 연결하는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