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교육감, ‘폰프리 100일’ 돌입…“스마트폰 내려놓고 일상의 주도권 되찾자”
    •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9월 1일부터 도내 학교에서 100일간 폰프리 챌린지
       • 학생자치회가 규칙을 직접 정하는 자율형 프로젝트
       • 독서·예술·스포츠 등 RAS 활동과 연계
       • 실천·성찰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기록
       • 우수학생 100명 선정, 겨울방학 국외 탐방 지원
       • 디지털 통제보다 자기조절 역량 강화에 초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일방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사용습관을 조절하도록 하는 ‘폰프리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9월 1일부터 100일간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도전 챌린지, 폰프리 100일의 기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자치회가 학교 여건에 맞는 실천규칙을 직접 마련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 디지털 디톡스 프로젝트다.

      학생자치회는 토론과 설문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과몰입으로 인한 수면 부족, 대화 단절,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학교별 실천 규칙과 다짐을 정한다.

      참여 학생들은 12월 초까지 매일 실천내용을 기록하며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는 습관을 기른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독서·예술·스포츠를 뜻하는 RAS 활동 등 대체 경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활동과 변화의 과정은 개인별 포트폴리오로 작성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00일간의 실천과 성찰 내용을 바탕으로 우수학생 100명을 선정해 겨울방학 중 국외탐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기자의 시선 - 안민석의 폰프리 실험, 스마트폰을 빼앗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멈추는 힘을 가르쳐야 한다

      스마트폰 과몰입은 학교에서 외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수업 집중력뿐 아니라 수면과 관계, 정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일괄적인 압수나 금지가 아니라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규칙을 만들도록 했다는 점이다. 결국 학생이 학교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스스로 조절하려면 통제보다 자기조절 능력이 중요하다.

      폰프리 교육의 성공은 100일 뒤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커졌느냐로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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